한라산 (어리목- 윗세오름-어리목)

2021. 1. 22. 11:04일반산행/제주도· 산행

한라산 (어리목- 윗세오름-어리목)

 

- 언제 : 2021. 1. 19 (화)

- 코스 : 어리목- 윗세오름-어리목

- 거리, 시간 : 12.79 km, 4시간47분

 

도착하는 날, 1/17에 오르려햇던 윗세오름, 1139도로 진입부에서 차량통제를 한다.

체인이 없으면 눈이 많고 길이 미끄러워 올라갈 수 없단다.

할수없이 얼지 않은 중산간도로 이하로 크게돌아 다음행선지인 올레 14-1코스로 이동한다.

어제 저녁 부터 고민이다. 윗세오름은 올라야 하는데 눈이 많은 도로라서 대중버스로 가야하는지,

렌터카로 가도 되는지, 밤새 고민하다가 길이 통제되면 낮은도로로 서귀포로 빠지기로 하고 ~

이른 아침인데도 도로가 많이 녹아있고 어느정도 말라 있다.

제주도는 날씨가 어찌 이리도 좋은지 거의 봄날 수준이다.,

 

1139도로 어리목입구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나무숲길을 지나 탁트인 사제비동산 까지 올라선다. 샘터는 눈에 덮혀 있고~

평원에 덮힌 눈밭에서 잠시지만 시름을 접어본다.

제주시내, 파란 바다, 멋진 모습의 오름들, 어리목방향 평전, 한라산 백록담 남면 화구벽,

모든 풍광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눈이 많기에 스노우몬스터라도 찾아보려 했지만 그럴 만한 것을 찾질 못했다.

스노우무덤?은 본것 같다 ~

윗세오름에 올라 50년 만의 폭설이 빚어낸 한라산의 설경을 눈빠지게 바라보며

2주후에 다시 올 날을 그려본다.

윗세오름에서 남벽 가는길은 통제하여 못 가고,

영실방향으로 살짝 돌았다가 윗세오름으로 복귀해서, 어리목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며 바라보는 모습 또한 절경이다~

줄지어 올라오는 산객들의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나름대로의 뜻이 있겠지 ~

지인인 ㅁ대장도 만나 잠시 설경에 대해 환담해 본다.

어리목을 거쳐 어리목입구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들머리 1139도로 어리목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