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4구간 (실봉산)...폭염과 잡목 속에 몸과 마음이 지치고...
산 행 지 | 낙남정맥 4구간(실봉산) |
산 행 일 시 | 7/13 ~ 7/14(금요무박) |
산 행 코 스 | 덕천고개 - 태봉산 - 바리재 - 실봉산 - 진주분기점 - 회봉산 - 고미동재 - 계리재 |
대장 / 총무 | 데이비스 / 산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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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석 인 원 | 총 34명 (존칭생략) |
데이비스/호반/더치커피/곰방대/유곡/람보/무룡산/빼빼로/거상/슈이/로즈/ 이글/마루/최현/청진/풍운유객/새울터/남기영/카프리/산들바람/황철수/폭풍전야/ 비스/단순/포사/아메랑/초저녁/태양선/지혜자/빛그림/수진/꿈나무/나사랑/산가연 | |
기 부 금 | 32,000 |
뒤풀이내역 | 수입 종주자 : 28 x 37,000 = 1,036,000 구간자 : 4 x 39,000 = 156,000 귀속 : 1(꽃숑님) x 37,000 = 37,000 뒤풀이 비용 : 31 x 11,000 = 341,000 (대장님/총무/나사랑님{뒤풀이 패스} 제외) 계 : 1,570,000 -------------------------------------------------------------------------------------------- 지출 차량비+수고비 : 1,000,000 기부금 : 32,000 뒤풀이 내역 : 식사 : 34 x 13,000 = 442,000 술 : 28 x 3,000 = 84,000 (병당 1,000원씩 할인) 음료수 : 5 x 1,500 = 7,500 계 : 1,565,500 --------------------------------------------------------------------------------------------- 수입(1,570,000) - 지출(1,565,500) =4,500 종주적립금(826,000) + 4구간 적립금(4,500) = 830,500 |
뒤풀이식당 | <어사랑생선구이> 주소 : 경남 진주시 문산읍 동부로 743 연락처 : 055-753-0777 |
[후기] 오랫만에 정맥을 하러 갑니다. 한달만인데도 아주 오래된 느낌입니다. 챠량접속이 있다는 산행계획을 보고 아침 8시쯤 식사를 한다고 하기에 그 시간이면 그래도 그리 덥지는 않을거란 생각에 김치찌개를 만들고, 맛난떡을 준비하고 낮에는 덥겠지하는 생각에 얼음물과 이온음료를 얼려서 가져갑니다.
야밤에 사당역에서 정맥님들과 만나니 너무도 반갑고 편안한 맘도 들고, 총무 이뻐졌다며 이탈리아 물이 좋은가보다는 말도 듣고~~ㅎㅎ 이래저래 좋음을 느끼며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최현님과 꿈나무님께서 직접 농사지은 옥수수를 삶아서 가져 오셨습니다. 다들 환호하며 맛나게 먹으면서 사당을 빠져나갑니다. 들머리 인증을 남기고 산행에 접어듭니다. 4시40분 산행을 시작하는데 새벽안개가 자욱하니 랜턴을 킵니다. 다른때면 5시쯤이면 환하게 날이 밝은데도 여전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오늘 얼마나 더울려고 새벽인데도 습도가 높아 온몸에서 땀이 흐릅니다. 잡풀과 잡목이 엉켜 있는 길을 헤쳐 나가는데 이슬과 거미줄이 많다고 선두에서는 난리입니다. 단감이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유난히 감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이리저리 지나 정맥이 끊긴? 유슈교에 도착합니다. 수로 공사를 하면서 물길이 생겼다고 얘기합니다. 이어서 비리재에 도착하고 차량을 만나서 이른 중식을 합니다. 오늘 산행거리의 1/3 지점인데 벌써 몸이 지쳐 갑니다. 폭염주의보 문자가 날라옵니다.. 에고 더워라~~ 이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중반전에 접어듭니다. 비리재를 떠나 불과 2키로 남짓 왔는데 그늘이 보이니 쉬어 갑니다. 등로의 난이도는 없지만 잡목이 많고 날씨가 넘 더워서 산행이 더 힘든 듯 생각이 듭니다. 어렵게 실봉산에 올로섭니다 조망은 없지만 그래도 단체사진은 찍고, 그늘이 있어서 또 쉬어 갑니다. 곧이어 진주시가 훤히 보이는 해돋이쉼터에 다다릅니다. 또 쉬어 갑니다. 이러다가는 오늘 중에 마무리가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 너무도 덥습니다. 누군가가 수돗물을 발견합니다. 농사를 짓기위해 만들어 놓은물인데, 염치없지만 틀어서 수건을 적십니다. 두어번 더 쉬어가며 진주분기점에 와서 차량을 만납니다. 12시가 되어 가는데도 넘 더워서 아무생각도 없습니다. 가져온 빵도 떡도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않는데~ 나사랑님께서 콩물에 우뭇가사리 만들어 오셔네요~^^ 시원하게 맛나게 먹고, 찬물도 마시고 포도당정제염을 먹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마지막 힘차게 종반전에 돌진합니다. 너무도 덥습니다. 빨간 자두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도, 복숭아를 보아도 먹고픈 맘이없습니다 몇번이고 주저 앉았다가 다시 가고 또 다시 갔습니다, 찬물을 마셔도 그때뿐이고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합니다. 몸에서 스팀바람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아~~~도전히 2시간반 쯤 지나 더워서 더 이상은 못 간다구 주저 앉습니다.~ㅠㅠ 날머리 2키로 전방 지점...포기합니다. 오늘은 이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추우나 더우나 정맥길에 나서는 우리 정맥팀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행하기도 힘든날 기록 남겨 주신 전사님들 감사합니다. 우봉님도 쉬지 못하시고 접속구간때마다 우리를 맞이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오늘은 확실하게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산가연총무 였습니다. ^^ |
전,중, 후반 3구분으로 각 8km씩, 폭염과 등로 찾기가 나빠서, 후반부의 일무인 약 2km는 제외함...
총 24km 중에서 2 km는 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