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8. 16:58ㆍ1차· 1대간 9정맥--완료/금남호남4 -- 완주
금남호남정맥 산행계획
[ 계획 ]
4구간으로 나누어진 정맥길을 2개 구간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한다.
현재 금남정맥이 진행중인데, 금남정맥 9구간이 끝나는 날인 7/24일에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에서 본대에서 이탈하여,
금남호남1,2 구간을 하기로 한다. (금남호남 3,4 구간은 금남정맥10구간이 끝나는날인 9/11 로 예정한다.)
1구간 : 영취산 - 수분재 : 약 19 km
2구간 : 수분재 - 신광재 : 약 16.5 km/ 총 35.5 km
3구간 : 신광재 - 활인동치 : 14.3 km
4구간 : 활인동치 - 모래재 : 16.5 km /총 30.8 km
[1,2 구간]
7/24 금남정맥 9구간 종료후, 진안군 주천면에서 정맥팀과 식사후 본대와 이별함.
(인테리어대장, 낙하산, 데이비스 3명)
주천면 주양리-진안읍간 버스가 끊어져, 택시로 진안읍까지 (28,000원) 약 25분간 이동,
이어서 장수읍까지 버스로 40분간이동,
장수읍에서 물과 행동식, 빵, 과일을 보충하고, 장수읍 여관에서 잠깐 자고 새벽에 이동할까, 아니면 바로
들머리인 무령고개로 이동할까 고민하다가,
내일 새벽의 택시 콜도 그렇고, 비도 오고, 숙박도 그렇고, 타프는 휴대했으니 일단 들머리로 이동하여 거기서 방향을 잡기로 함.
택시로 무령고개에 오니 (30분, \18,000)
비는 계속 내리고, 타프를 치고 잠깐 눈을 부치는 것도 께름칙해서, 막바로 산행에 돌입하기로 함.
금남호남정맥 1,2 구간 산행후기
산행일시 : 2010, 7.24 ~ 7.25. (토~일)
산행코스 : 무령고개- 영취산-무령고개- 장안산-밀목재- 사두봉-바구니봉재-수분재
수분재 -신무산- 차고개- 합미성- 팔공산- 데미샘 -오계재-삿갓봉- 홍두깨재 -(시루봉- 신광재)
산행시간 : 토 2300에 산행시작, 일요일 0700에 산행종료 ( 8시간 소요), 약 19km
식사후 2구간을 아침 0900 ~ 1700 홍두깨재에서 산행 종료 (8시간)
동반자 : 인테리어대장, 낙하산, 데이비스 (총3명)
날씨 : 많은 비가 오다가 개임, 그리고 다시 많은 비가 내림,
7/24 (토)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2300에 무령고개에서 산행시작,
시작과 동시에 반대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약 20여분 알바를 함.
비는 계속 내리고, 영취산에서 산행 시작전, 셋이서 무사완주의 화이팅을 해본다.
7/25 (일) 0100 에 1구간의 주봉인 장안산에 오른다.
밀목재, 사두봉을 거쳐 0700 에 수분재에 도착하여, 휴게소와 식당에서 아이스크림과 아침 식사를 하고
젖은 옷을 대충 정리한 다음에 2구간으로 이동 한다.
비가 많이 와서 시간 기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총합 시간으로 정리해본다..
0900 에 2구간 시작, 2구간의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가 않다.
신무산 까지 오르는 길의 곳곳을 벌목을 하느라 길이 훼손되어 길 찾기가 쉽지 않고, 잡목들이 너무도 크고 정리가 안 되어 있어
길을 잇기가 무척 힘들다. 잡목의 러셀구간을 1시간이나 걸려 돌파한다.
이곳에서 1시간의 취침을 한다.
조용한 차고개를 지나, 오르막 입구에 출입금지 팻말이 있으나, 무시하고 진행한다.
함미성터를 거쳐, 가는 길에 샘물이 있어 물도 마시고 물도 보충을 하니, 다행이도 물에 대한 걱정은 없어졌다.
한참을 올라오니 드디어 팔공산 정상이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서구이재를 거쳐,
데미샘 갈림길에서 날머리의 시간을 가늠해 본다. 18시 까지는 날머리인 신광재에 도착이 가능할 듯 하다.
인테리어대장이 내일 산행공지가 있어 오늘 중에는 반드시 서울에 가야만 한단다.
지금부터라도 피치를 올려 보고자 햇으나, 어제 금남정맥9구간에 이어, 잠도 안자고, 무더위에 지쳐
여간 힘든게 아니다. 속도는 커녕 점점 지쳐만 간다...
오계재를 지나, 삿갓봉, 암봉을 지나 팔각정에 오니, 매우 심한 개스가 깔려 잇다.
잠시 휴식중에 구름들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소낙비성 폭우가 쏟아졌으나, 날씨도 더워 일부러 비를 맞으며 계속한다.
드디어 지치고 힘도 딸리고 시간도 부족하여, 홍두깨재에서 탈출하기로 한다.
지도 상으로는 신광재 까지 약 1시간~ 1시간 반의 거리가 남은 듯하다.
죄측으로 무수히 많은 꼬리가 달려 잇어 그곳으로 탈출을 하는데, 1시간 이상을 가도 탈출구는 안보이고,
멋진 계곡과 야영객들의 텐트가 곳곳에 널려 잇다.
몸이 얼어서 알탕은 커녕, 세수 조차도 버거운 상황이다.
대충 마무리하고, 야영객에게 물어보니, 이곳이 진압읍 백운면의 백운동계곡이라한다.
입구 까지 가려면 아직도 40여분을 가야한단다. 에고, 힘도들고 시간은 없고, 택시는 있다 하길래....
어찌어찌하여 택시는 왔는데, 전화를 20여통 정도 한 것 같다, 걸어 내려간 거리가 또 한참.....
콜택시는 백운동계곡 입구까지 \만원. 진안읍까지 \이만오천원이라 혀서 진입읍터미널 까지 왔다.
진안에서 전주행 직행버스가 40분 걸리는데, 우리는 승차와 동시에 꿈속으로 빠져 들었다..
전주에 도착,, 1시간 동안 전주비빔밥을 맛잇게 먹고 마무새도 단장하고, 2120분에 서울행 우등버스를 탄다.
비가 오거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이틀간에 걸친 산행을 하느라 많이 힘들었던 정맥길이었다.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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