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4. 09:14ㆍ2차· 1대간9정맥/금북정맥2차15-완
1.산행 제목 | ▶ | 금북정맥2기 15구간 (지령산)..졸업구간 | ||||||||||||||||||||||||||||||||||||||||||||||||||||||
2.일 시 | ▶ | 5월13일 토요일 | ||||||||||||||||||||||||||||||||||||||||||||||||||||||
3.코 스 | ▶ | 근흥 중학교~장승 고개~죽림 고개~지령산~안흥진 | ||||||||||||||||||||||||||||||||||||||||||||||||||||||
4.대 장 | ▶ | 데이비스 | ||||||||||||||||||||||||||||||||||||||||||||||||||||||
5.총 무 | ▶ | |||||||||||||||||||||||||||||||||||||||||||||||||||||||
6.참석 인원 | ▶ | 총 36 명 | 정회원 명 |
데이비스,랑짱,나사랑,빵라니,빼빼로.사과,일문,황철수,비스, 더치커피,거상,디마,또산,금물,청진,풍운유객,푸른산,바이올린, 산가연,미소구름, 시원,유이맘,포사,아띠,기윤,세리,철쭉,굴참나무,동인랑,옥토끼, 나려,산골마루,곰방대,하늘제비.연선,미미요 | ||||||||||||||||||||||||||||||||||||||||||||||||||||
준회원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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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부금 | ▶ | 34명...34,000원 | ||||||||||||||||||||||||||||||||||||||||||||||||||||||
8.경비 내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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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뒤풀이식당 | ▶ | ‘등대 횟집’ | ||||||||||||||||||||||||||||||||||||||||||||||||||||||
마지막이란 말이 때론 슬플때도 있지만 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가는 길은 왜 이리 기쁜지... 그 마음으로 만남의 장소인 사당으로 갔는데 뭔 관광버스들이 그리도 많은지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는 말을 하던 연예인 아줌마가 생각납니다ㅎ 두 번을 순회한 다음 함께하신다는 산우님들을 모시고~~고^고.. 지금부터는 기쁜 맘으로 전환모드ㅎ 고마우신 산우님들께서 해주신 맛난 떡도 드시고.... 축하해주시러 오신 동인랑 부회장님, 하늘제비 전 대장님,처음 오신 님들의 인사 말씀도 듣고...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아 근흥 중학교에 도착하니 10시30분이 넘었네요.
산행 채비 완료후(10:40) 출발.. 차도를 건너 20여분 아스팔트를 걸어간 후에 금북정맥의 길로 이어진 산속으로 들어섭니다. 소나무 숲사이로 이어진 길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것이 보는 눈을 맑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얕으막한 그 길들을 따라 내려오니 도로를 만납니다.(11:40)
장승 고개에서 우뚝 서 있는 장승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다시 숲길따라 오릅니다. 푸르른 신록과 바람을 벗삼아 걸으니 마냥 신이 나는지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고.. 즐겁고 행복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숲길따라 어느 정도 걸어온 후에 숲속에서 식사 시간을 갖습니다.(12:30) 어디에서 향긋한 향이 뿜어져 나오네요. 자연산 더덕이라나요. 뒤에 오신 몇 분들은 몇뿌리씩 캐신 듯 식사 자리를 편 곳에 오셔서 자랑을 하십니다ㅎ 화기애애한 가운데 나눔의 정을 나누고 다시 출발... 산길을 조금 내려오니 또 도로가 보입니다.(죽림 고개) 절개지가 되어있어 길을 찾는 데 잠시 헷갈렸지만 다시 정맥의 길을 걷고 있는 대장님과 우리님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다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니 국방과학연구소앞이라 하네요.(1:45)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길이 없으니 다시 돌아가라고...ㅎ 예전엔 그 건물 펜스따라 갔다는데(금북 선배님의 말씀) 하는 수 없이 다시 내려와 길을 찾기 시작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어느 정도 내려오니 길같은 길이 보여 들어왔지만 산소가 있고 더 이상은 길이 나있지 않습니다.
대장님의 지혜로움으로 험한 길을 뚫고 오니 옆에는 철조망으로 쳐져 있네요. 그 속을 빠져 나와 다시 정맥의 길로 갑니다.
다른 쪽으로 이어진 국방부 과학 연구소 펜스를 끼고 가파른 길을 내려오는데 하늘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와 함께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뭔일이래! 금방이라도 소나기 내릴 듯한 기세앞에 조금씩 마음과 몸이 바빠집니다. 산행이 끝날때까지만 제발!!! 에궁... 그 동안에 금북정맥에서 보여주지 않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한방울 두방울 내리던 빗님들이 어느새 돌변해 세차게 내리는가 싶더니 눈깔사탕만한 우박들이 머리를 강타합니다, 부랴부랴 걸을 수 밖에요ㅎ 비가 내리니 갈음이 해변도 걷지 못하고 그냥 또 산길로 갑니다.
어떻게 걸어왔는지도 모르게 바삐 걸어오니 금북정맥1기때 마지막 구간에 와서 봤던 정자에 먼저 오신 님들이 계십니다(선두 기준 3:05) 날머리에 도착하니 내리던 비가 잠잠해 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대 장정의 금북정맥이 끝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들을 바라보노라니 그 간의 힘들었던 것들이 다 녹아들면서 뭔가를 이뤄냈다는 기쁜 맘...다 그 맘이셨으리라 봅니다ㅎ 마지막 구간이 오기까지 혼신의 열정을 다 쏟으신 대장님 덕분에 행복한 완주 패넌트를 가슴에 안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후미,중간을 잘 돌봐주신 황철수님,곰방대님, 참석은 못했지만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숲사랑님, 금북의 추억들을 가득 담아주신 풍운유객님,청진님,대장님, 맛난 떡을 해주신 샛강 운영위원님,굴참나무님, 달콤한 축하 케잌을 해주신 리처드 대장님, 감사의 선물을 해주신 나사랑님,바이올린, 졸업구간에 오셔서 축하 산행을 함께해주신 동인랑 부회장님,하늘제비 전 대장님, 구간자 산우님들~ 고마운 맘 가득전합니다.
함께하는 맘으로 15구간에 걸쳐 278km의 길을 걸으셨던 종주자님들의 무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긴 시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도전은 아름답니다!!!
또 다른 도전을 향하여!!! 언제나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바라면서... 좋은 산행에서 또 뵙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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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10:01
들머리 근흥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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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눈밭에서 금북정맥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거의 초여름입니다.
여러모로 뒤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힘들때 자리를 채워주고, 어려울 때 험한 길에서 산정을 나누던 금북팀, 무사히 완주를 하고
이제는 헤어지지만, 또 다른 시작점에서 즐거움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충남의 여러 도시를 지나며 현지 음식과 풍광과 삶의 모습도 보고
조국의 산하는 나름, 보고 느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1대간9정맥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