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분지종주 (1/3)

2017. 10. 3. 14:36종주산행/일반종주


 
 

1.산행 제목

 춘천분지 종주

     

2.일      

 9/30 ~ 10/2

3.코      

 춘천분지 환종주

4.대      

 데이비스

5.총      

 데이비스

6.참석 인원

  14

정회원 12 명

 산가연, 러블리스틱, 이글아이, 빼빼로, 김기동,

   지리산, 해피가희, 예스터데이, 아미티스, 홍명아,

   아스테리아, 데이비스,

준회원 2

 데이비스1, 이글아이1,

7.기부금

 13,000원

8.뒤풀이내역

3일차 뒤풀이

대장제외, 15,000 x 3명 = 45,000



9.뒤풀이식당

 봄봄식당
 

                       

     [후기]


춘천본지종주 83.2 km, 계획은 좋았으나 온몸으로 사투를 벌여 겨우 겨우 끝낸 산행이었습니다.

3일 동안 참고 견디어 주시고 부덕한 대장을 따리주신 님들, 덕분에 완주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삼악산구간, 삼악산에 오르며 온 몸은 땀으로 완전히 젖었습니다.

청운봉을 지나 석파령에서 점심을 먹고, 여기서 부터 몽가북개 구간의 약 10키로는 잡목과 잡풀로 인해

힘은 2배로 들고, 온몸에 상채가가 많이도 났지요.

가덕산 지나서 어둠이 몰려오고 수리봉 지나 어두운 계곡너덜길은 참으로 고행의 길이었습니다. 

1일차 산행을 끝니고 2, 3 일차의 산행을 일부 수정합니다. 드름산구간 5.7 km 는 이번에 빼기로 ~~


3시간여 잠을 자고, 다시 이어지는 2구간, 시작부터 쉬운 길을 놔두고 돌아오느라고

오늘 써야할 힘의 절반을 다 썼지요..

용화산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고래등 같은 산줄기에서는 자신의 나약함을 그대로 보여줄 수 밖에 없었지요.

어둠이 또 다시 밀려오는 와중에 지나는 경운산, 마적산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줄을 3번 째 만에 알았습니다.

너덜너덜 내려오며 아무도 얘기하는 사람이 없았지요. 이야말로 서로를 위하는 것 이리라 믿고 있었기에 ~

발바닥 부터 머리털 까지 온 몸은 피곤하고 시간은 밤으로 접어들었지만 마음은 편하기만 하더군요~


3일차, 난이도는 줄어들고 거리는 더 길다하는데~

소양강 하류의 세월교에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작은 구릉 형태의 길, 가다 보니 지쳐 갑니다.

느랏재를 지나 명봉 직전 까지 그렇게 그렇게 흘러왔는데, 오늘의 최고봉인 대룡산은 쉽지 않게 올라섰지요.

마지막 금병산을 바라보는 원창고개에 내려서니 다시 힘이 솟습니다.

해지기 전에 금병산에 오르려고 안간힘을 다 써 봅니다.


3일 동안 얘써 주시고 함께 해낸 산우님들 감사드립니다.

환종주의 특성을 살려 춘천시내 중심 찜질방에서 3일간 유슉한 것도 값비싼 경험입니다.



1일차



2일차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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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삼악산구간, 24.27km,  12시간30분

2일차, 오봉산구간, 24.87km,  12시간30분

3일차, 대룡산구간, 31.00km, 11시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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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80km,        36시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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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