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7길 치유의길

2021. 8. 18. 14:35종주산행/테마종주(둘레길...)

외씨버선길 7길

- 언제 : 2021. 8. 17 (화) 

- 코스 : 치유의길  (일월산야생화공원- 정크아트- 아름다운숲길입구- 칡밭목삼거리- 우련전)

- 거리, 시간 : 9.65 km/ 2시간29분  (자료 :)     

- 누구와 : 데이비스,콩마라,산경표,대련,구름달 (5명)

- 날씨 : 다소 시원해진 날

- 숙박 : -

 

일제강점기 때 국도였던 옛31호 국도를 지난다.

산속에 평탄하고 넓은 길이 이어지길래 무척 좋아 햇는데, 가다보니 옛 국도라는 팻말을 보고,

주변의 상황과 이정표 안내판을 살펴 보았다 ~

높낮이가 거의 없는 완벽한 길이라 걷기가 편했는데 막상 이런 숨은 뜻이 있었다.

드디어 영양과 봉화의 경계인 우련전에 도착 한다.

 

함께한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3박4일간, 텐팅, 126km/ 34.5시간

 

 

 

 

 

 

옛국도 이정표 (영양 28㎞라는 빛바랜 이정표가 수탈과 아픔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이 길은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재산면을 있는 옛국도 31호선으로 일제강점기에 일월산에서

캐낸 광물을 봉화 장군광업소로 옮기기 위한 수탈의 목적으로 만들었다.

해방이후 한동안 쓸모없이 내버려졌던 이 도로는 1960년대 들어 일월산과 영양지역 국유림에

대한 대대적인 신판(벌목)이 활기를 띠면서 다시 분주해 졌다. 한국전쟁판에서 흘러나온 소위

제무사(gm사 트럭)가 곧고 미끈한 육송을 가득 싣고 이 도로를 쉴새 없이 넘나들던 삶의 애환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서려있다.

 

덕산지맥, 반바지님의 코팅지는 여전히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