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3. 16:58ㆍ종주산행/태극종주
설악산 태극종주
- 일 시 : 2012. 5. 31. ~ 6. 2..
- 코 스 : 속초해맞이공원- 마레몬스호텔-청대산- 주봉산- 목우재-달마산-계조암-미시령갈림길-황철봉-저항령-마등령-공룡능선-중청
대청봉-한계삼거리-귀때기청봉-대승령-안산-모란골-내설악휴게소
- 시 간 : GPS거리 58.2 km, 총40시간
- 동반자: 리처드/하늘제비/인테리어/데이비스/낙하산/대국/쏘스/윤도/초신성/아이티/메모리/미미요/현정/채안/청산도/
마른장작/김지영/미암/머릿돌/동인랑/양산바기/지중해로/죽때지/무허천존/꼬꼬/다힘, 총 26명
- 날 씨 : 맑은 날.
2012. 5. 31 2230, 사당역에 모여, 설악산으로 이동.
2012. 6.1, 0210, 들머리인 속초의 마레몬스호탤 앞에서 기념촬영 후. 첫번째 구간인 계조암 까지 15km 를 힘차게 진행한다.
0326, 청대산정상에 올라 물 한모금을 마시며 숨을 달래본다.
0345, 2개의 샘이 나란히 있는 싸리재의 신라샘에서 마시는 물이 꿀맛 이상이다.
0426, 주봉산
0449, 목우재에 도착, 달마봉으로 오르기 전에 전열을 가다 듬는다.
2년전, 모란골에서 출발하여 목우재 직전인 이곳 3거리에서 국공님을 만나 1시간 이상 크게 우회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 역으로 올라오는데 15분 걸렸다.
등로 뒤로 가야할 달마봉이 보인다.
달마봉 직전의 올챙이샘, 이곳에서 인증샷이 없으면 설태가 무효라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올챙이와 개구리가 살고 있더군요,
0605, 커다란 바위봉의 달마산, 이곳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조망이 너무도 멋지다.
내설악 쪽도 조망해 본다.
달마산에서
사진 중앙의 권금성,
암릉구간인 달마봉의 주변
가야할 마루금 능선이 울산바위를 포함하여 뚜렷하게 조망된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 군락이 너무 멋져서...
0718, 계조암 앞 식당에 도착, 하늘제비대장님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우선 시원한 냉수를 한껏 마시고, 계곡물에 머리도 담그고, 비빔밥, 숭늉, 커피를 마시고 주먹밥을 챙긴다.
재작년, 무지막지한 장대비를 피하기 위헤 찾았던 바위로, 밑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큰 공간이 있는데, 안 쪽 까지 비가 흘러들어와 또 다시 대피했던 기억이 나길래...
흔들바위도 만져보고, 흔들리던가요?
0812, 계조암 앞에서,
울산바위 서봉이 운무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간간히 노란색의 등로 표시가 있다.
1037, 미시령갈림길을 지나며
황철봉에 오르는 너덜지대 초입부분,
황철봉의 너덜지대를 오르고 나니, 이젠 너덜이 무섭고 지겹다, 바위도 싫어진다. 청게산이나 광교산 같은 육산이 그리워진다..
황철봉 북봉
1237, 황철봉 남봉,
1419, 저항령 샘에서 물을 받아, 점심으로 라면과 밥을 먹고, 출발한다.
걸레봉의 작은 너덜길, 너덜이라면 이젠 보기도 싫다.
1441 걸레봉
1719, 마등령,
1730, 오세암갈림길,
여기서 부터 공룡능선의 시작이다. 희운각대피소 까지 5.1 km,
이 지점이 태극종주의 중간 지점인데, 난이도 면에서는 가야할 길이 더 험난하다.
공룡능선에 들어서자 운무가 오락가락하여 시야가 좋지않다.
2027, 희운각대피소에 도착, 2번째 라면 식사를 한다. 식수를 보충하고 나씨가 너무 추워 쉬지 못하고 다시 출발한다.
1126, 끝청 갈림길에 도착, 중청대피소가 바로 앞에 잇어 잠시 쉬려 하였으나 분위가 안 좋아 그냥 출발한다. 희운각에서 1.3 km 인 이곳 까지 올라 오며 거의 눈을 감고 걸은 것 같다.
2012. 6. 2, 0016 산행 시작 22시간여 만에 이곳, 끝청에 왔다. 이제는 본격적인 서북능선이다.
0309, 한계삼거리. 이곳에 오는 서너시간은 졸음과의 사투였다. 그래서 산행초유로 대장님은 50분산행 10분취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셨다..
귀때기청이 지척에 보인다.
0507, 귀때기청에 안착한다.
귀때기청을 지나며 바라본 가야할 마루금, 사진의 끝 부분에 안산이 보인다..
대승령을 지나 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시원하게 보인다.
대승령에 도착,
1025, 남교리 십이선녀탕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젠 안산이 지척에 보인다.
안산을 배경으로,
안산에 안긴다..
안산을 내려 오며 바라본 가야할 능선길, 보기에는 아름다운데 막상 들어서 보니 암릉 구간이 많아 위험구간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뒤돌아 본 안산의 모습
넘어야 할 능선들,
암릉 구간이 많아 조심해야함.
재작년에 걸어둔 우리의 꼬리표지기가 낡아서 잘 보이질 않는다..
제3벙커봉
제2벙커봉
제1벙커봉
1819, 날머리인 모란골에 도착, 40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1819, 날머리, 모란골에서 단체 인증 샷,
1909, 내설악광장에서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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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느 누구 불만이나 후회를 하는 분이 안 계십니다. 너무 힘이 들어 말도 하기 싫은 것 이겠지요.
모처럼 맞이한 좋은 날씨에 완주의 꿈이 현실이 되었고, 리처드대장님과 모든 산우님들이 협심단결하여 목적을 100프로 달성하였읍니다.
다힘총무님의 멋드러진 후기글 감사하며, 이번 산행에서 수고가 3배 쯤은 되실 듯합니다.. 모두 무사히 산행을 마치어 기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