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1. 12:14ㆍ일반산행/원정산행
- 일자 : 2014. 7.20 (일) 두타산
- 코스 : 구룡골 입구 - 구룡소 - 합수점- 우골 - 두타산 -산성터 - 787봉 - 바우길 - 제2주차장
- 인원 : 오토, 올스탑, 빼빼로, 나
- 거리, 시간 : 19.3km, 12시간
두타산의 구룡골과 베틀봉의 답사차 두타산에 나섭니다.
산행시간을 고려하여 새벽 0100 에 대방동 집을 나섭니다. 동해에서 해장국을 먹고, 택시로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구룡골은 아직 원시형태가 유지되고 잇으며 멋지고 아기자기 합니다.
(0613 시작, 0649 구룡소, 0903 합수점, 1030 우골 직벽, 1448 두타산 죄측의 능선에 올라서고, 1454 두타산 정상)
구룡소를 지나고, 합수점에서 우골로 빠집니다. 1시간 좀 지나 우골 직벽에 왔는데 높이와 경사가 무지막지합니다.
나는 조금 오르다 포기하고 다시 내려옵니다. 오토님이 올라가 자일을 내려 줍니다. 겨우겨우 올라섭니다.
이후, 가파른 급경사에 거친 잡목이 앞을 막고, 길은 없습니다. 허기가 져 경사진 곳에서 점심을 합니다.
이후 여기서 부터 3시간여 나무와 씨름하며 지나느라 온몸이 상처투성이입니다.
두타산 정상에 올라 지나온 시름을 달래봅니다 올스탑님과 빼빼로는 나보다 더 강하고 쉽게 산정에 올라선 것 같읍니다..
이제는 무릉계곡 까지 8.5 km의 거리를 하산하며, 중도에 베틀봉을 지나면 됩니다.
쉰움산갈림길, 산성터갈림길을 지나 787봉에 다다릅니다. (무릉계 3.2km/1시간20분 이정표)
787봉에서 직진해서 오다가 베틀봉으로 좌측으로 갈라지는 지점의 표식이 없어 이를 지나칩니다. 베틀봉으로 빠지는곳을 지나쳐 좌틀하여 급경사로 내려오다 보니
좌측 능선으로 베틀봉이 보입니다. 아쉬움에 좌측의 베틀봉능선을 여러번 바라 봅니다.
헐떡고개, 바우길을 지나 제2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12시간의 어렵고 위험한 산행이었지만 무사하게 마치고, 계곡에서 알탕으로 마무리합니다.
들머리 구룡골
구룡소
0903 합수점, 이곳에서 우골로 진행합니다.
1030 ~ 좌골 우골 합수점을 지나며 우골로 접어들었고, 조금 지나 이곳의 직벽 50여 미터에 이른다. 조금 오르다 손발이 얼어붙어다시 내려오고
3명은 그대로 진행을 한다. 오토님이 자일을 깔고 도와주어 간신히 오를 수 있었다. 지금 까지 오지 산행 중 최고의 어려운 구간이었다.
이후, 길도 없는 급깔닥이며 잡목이 많은 구간을 어렵게 헤처나가 두타산 직전의 능선으로 올랐다.
1448 50m 직벽부터 거의 4시간 만에 두타산 좌전방의 능선에 올라섭니다.
1454 두타산
787봉, 이곳에서 좌측의 무릉계를 버리고 직진하여 20분 정도 가다가 좌틀을 해야 베틀봉으로 이어지는데,
계속 직진을 하다 좌틀을 해서 능선 하나를 더 지나쳤지요..
산성터
헐떡고개
좌측 능선이 베틀봉
<베틀봉, 펌사진>
바우길을 거쳐 제2주차장 으로 빠져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