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3기 2구간 (팔공산),,,, 더위 잡목과의 한판 싸움

2016. 7. 24. 11:112차· 1대간9정맥-- 진행중/금남호남3차-4-완


 

1.산행 제목

 금남호남정맥 3기 2구간(팔공산)     

2.일      

 7월 22~23일(무박)

3.코      

 수분재 - 신무산 - 자고개 - 팔공산 - 서구이재 - 오계치 - 삿갓봉 - 홍두깨재 - 신광재

4.대      

 데이비스대장님

5.총      

 정유진

6.참석 인원

   34

정회원 34 명

 

 

 데이비스,거상,곰방대,굴참나무,나사랑,

 날머리,더치커피,들꽃미정,디마,로사암연,

 록수,무룡산,뭉클,미소구름,박예분,

 비스,빼빼로,뿌리,산들길,서우,

 세모네,숲사랑,어쩜좋아,여행자원,옥토끼,

 유곡,이송,이제,일대일로,청진,

 촉석령,하워드파,황철수,정유진.

 

 

준회원 

 

7.기부금

 32,000원(대장님,총무제외)

8.뒤풀이내역

 
내역  수입    지출  비 고
 종주자 회비(대장님, 총무 면제)      832,000   26명 * 32,000원
 구간자 회비      210,000   6명 * 35,000원
 회비귀속       96,000   종주3명(나오,바이올린,옥혜)
 버스비                      780,000  
 기부금                        32,000  
 추가회비      224,000                  32명 * 7,000원
뒤풀이 뽕버섯전골                        90,000  2 * 45,000원

 뽕옻닭백숙

                        50,000  1 * 50,000원
 빠가매운탕                      300,000  6 * 50,000원
 공기밥                       37,000  37 * 1,000원
 동동주                        40,000  4 * 10,000원
  주류                       32,000  16 * 2,000원(50%씩디시)
 뒤풀이 디시         9,000                 계산꼬이는바람에2만디시가원위치됨.
    1,371,000   1,361,000   10,000(적립함)
 1구간 적립금217,150원, 1구간자 야네님 미환불금  1000원, 2구간10,000원  총적립금228,150원
  수박 2통 찬조해주신 0000님 정말 감사합니다. 불볓더위에 짱!이었습니다.

9.뒤풀이식당

 용광가든(장수군 천천면소재 010-9571-8888)

 친절한 편이었으며 밑반찬이 딱 제스타일. 산우님들은 잘 모르겠음.

 찌개류 맛 평가는 산우님들께...

 우리가 예상시간을 많이 넘기는 바람에 비주얼은 감안하시고ㅎ.

 

 

                     


[후기]

수분재 3시 43분

금강의 발원천이기도 하고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의 설화가 있다는 뜬봉샘을 뒷산에 품고 있는 수분마을은 새벽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이 뜬봉샘에는 근세조선개국조 이성계와 얽힌 설화가 있다.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얻기 위해 전국 명산의 산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려고

먼저 팔공산(신무산)에 들러, 신무산 중턱, 아담한 곳에 단(壇)을 쌓고 백일기도에 들어 갔다.  백일째 되는 날 새벽에 단에서 조금 떨어진

골짝에서 오색 찬란한 무지개가 떠오르더니 그 무지개를 타고 봉황새가 하늘로 너울너울 떠가는 것이었다. 봉황이 떠가는 공중에서는 빛을

타고 아련히 무슨 소리가 들렸다.  정신을 차리고 들어보니 새 나라를 열라는 천지신명의 계시가 귓전을 스친 것이다.

이성계는 정신을 가다듬고 무지개를 타고 봉이 뜬곳을 가 보았다. 그곳에는 풀섶으로 덮인 옹달샘이 있었다. 이성계는 하늘의 계시를 들은

단(壇堂)옆에 상이암(上耳庵)을 짓고, 옹달샘물로 제수를 만들어 천제를 모셨다 하며, 옹달샘에서 봉이 떴다고 해서 샘이름을 뜬봉샘이라고

했다는 것이다.(퍼옴)

 

서산을 향해 기울어가는 보름을 갓 넘긴 둥근달과 별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새벽하늘을 나침반 삼아 접어드는 산길엔 풀숲에

이슬이 맺혀 있습니다.

 

장마비 예보에 걱정이 되었지만 비가 올것같지를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수분재에서 신무산 오르는 길은 초반부터 오름길인데다

정맥길답게 숲이 우거져있어 희미해진 길을 찾아 헤매느라 마치 정글탐방이라도 온듯 가시에 긁히기도 하고 두어군데는 유격훈련장이 되어

절개지를 치고 올라야 하기도 합니다. 바람조차 잠이 들었는지 미동도 없는 나뭇잎이 원망스러울만치 흘러내리는 땀을 주체하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신무산(986.8) 5시 20분

장수읍에 있는 산으로 신선이 춤을 추고 있는 산이라하여 이름붙여졌으며, 용을 승천시키려고 신선들이 춤을 추는데 주변 용계리와

승천리 사이의 넓은들 가운데 타관에서 흘러들어와 자리잡은 타관신이 이를 알고 훼방을 놓는 바람에 용이 승천을 못하고 주저앉아

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신무산에 도착합니다. 

붉게 물든 동녘하늘과 지난구간 걸었던 마루금사이로 일렁이는 운해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형언할수 없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운해는 산행이 끝날때까지도 멋진 장관으로 마치 신선이 된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뭐 신선이 따로 있나요?.

이번구간은 몸은 힘들었지만 눈은 호강속을 헤매고 온듯 합니다.

 

알바를 하느라 늦어지는 후미를 기다리는데 흠뻑 젖은 옷이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져 오들오들 떨리기까지 합니다.

근래 보기드믄 일출의 장관에 취해 있으려니 후미가 도착합니다.


자고개 6시 28분

신무산을 지나면서부터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큰 어려움이 없지만 깔딱인 내리막길이 이슬에 젖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팔공산이 눈앞에 높게 솟아 있는데 내리막길이 반갑지만은 않지만요.

 길을 걸으며 돌아보면 장관인 운해가 있어 새벽피로가 풀리는듯 할 즈음  대성고원이라 새겨진 큰 돌비석이 있는 자고개를 지납니다.

 

합미성 6시 44분

내려온만큼 또 올라야지요. 자고개를 지나면서는 게속해서 오르막이지만 다행히 깔딱이는 아닙니다. 선두 모습은 보이지 않고

고향집을 보기위해 오셨다는 박예분님과 주거니받거니 후미에서 여유를 부리며 합미성에 도착합니다.

후백제에 축도되었다니 역사적 가치가 있을터인데 여기저기 허물어지고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팔공산(1151) 7시 54분

합미성을 지나 작은 오르내림이 있는가 싶다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오르는데 선두 말소리가 들립니다. 리마인드 산행을 하면서 좋은

것은 1기때는 왕초짜가 따라 가느라 바빠 옆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기억의 편린들이 맞춰질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힘들어 하면서도 머리속엔 고향집과 부모님이 자리잡고 있을 박에분님께 응원을 보내며 팔공산 정상에 도착하니 선두는 헬기장으로

옮긴뒤였고 몇분이 인증샷을 찍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도 인증샷을 찍고 1기때 한밤중에 초코파이로 케잌을 만들어 생일맞은

산우님 축 하노래를 불러주던 방공호?에서 잠시 추억에 젖어봅니다.

 

옆 헬기장에서 잠시 운해와 어우러지는 풍경에 넋을 잃기도 하고 인증샷도 남기면서 잠시 신선놀이도 하면서 휴식을 취한후

서구이재를 향해 출발합니다.


 

 서구이재 8시 45분 도착 식사후 9시 32분 출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서구이재에 도착하여 아점을 먹으며 망설이던 전 탈출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총무가 후기를 쓰려면 가야하지만 지난구간 후반에 고생했던것도 그렇고 고도표를 보니 따라나섰다가는 민폐가 될게 뻔합니다. 

1기때 서구이재부터 신광재 까지는 한밤중에 주로 혼자 걸으며 몇번의 알바도하고 고생이 많은 곳이라 다시 걷고는 싶었지만

아직은 환자이니 참아야지요. 

이후 후기는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산행팀의 생생한 후기를 기다리면서요.

 

산행팀은 심한 오르내림과 오히려 한줄금 소낙비가 그리울만큼의 심한 무더위와 싸우고 있을 무렵 탈출팀은  날머리부근

수련원으로 옮겨 계곡물에 발담그고 피서객이 되어봅니다.

 

시간에 맞춰 날머리에 차를 대고 기다려 보지만 예상시간을 훨씬 넘기고도 오지않는 산행팀을 기다리는건 집나간 서방 기다리는게

이런 심정일까요?. 햇볕가릴 우산을 챙겨 마중을 나가보지만 40~하고 불러봐도 돌아오는건 메아리뿐... 다시 차로 돌아와 전화를 하니

신광재 100미터전이라고 합니다. 신광재에서 차가 대기하고 있는 곳까지는 거의 3키로 가까이 시멘트 길을 내려오자면 지친 몸에

더욱 힘들것이라 생각되어, 홀아비마음 과부가 안다고 탈출팀은 시원한 맥주를 배낭에 넣고 응원차 올라가는 길에 우산으로 햇볕을

가렸음에도 지열로 인해 잠시 걷는데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기다리던 산행팀과 조우를 하고 한모금의 맥주와 음료가 그들에게 힘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장마비예보에 마음 졸이시고 여러가지로 노심초사 하셨을 데이비스대장님! 찌는듯한 무더위에도 모두 무사히 산행할수 있도록 리딩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중간후미대장님들과 진사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드립니다. 

달덩이보다도 큰 수박을 2통이나 가져오시느라 수고하신 굴참나무님 여러가지로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찌는듯한 무더위에 땀 흘리고 난

뒤 달디단 수박이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함께하신 산우님들 무더위와 싸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걸어 더욱 즐거운 금남호남길 이었습니다.

무더위 건강관리 잘 하시고 다음구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신무산에서

 


데이비스 14:59 new

고저차가 어느정도 있는 구간으로 한여름에는 다소 힘든 구간이지만 모두 합심하여 무사완주 하였습니다.
4 번의 큰 오름이 더위에 눌려 더 힘든 산행이 돠었지만 데미샘 까지 덤으로 다녀온 산우님들 대단한 저력이엇습니다,. ㅎ
팀원 전체가 내 일 보다 팀의 일을 우선하여 주시어 우리는 복 받은 정맥팀입니다.
벌써 절반을 마친 금남호남, 다음의 마이산구간과 조약봉, 벌써 부터 기대가 큽니다.
정유진총무님, 이것 저것 보내 주신 여러님들 감사합니다.. ㅎ

  

     

거리: 신광재 까지 22km + 와룡2교 까지 2.6km, (30 분) = 합 24.6km

시간 : 당초 공지 8.5 + 신무산 까지 60분 초과 + 중식 30분 초과 + 신광재 ~와룡교 30분 + 무더위로 휴식 등 = 11시간10분


 


날머리님 자료






들머리 수분재



























                  여행자원님 작품

















































































데미샘









  멀리 좌측의 선각산, 우측의 삿갓봉















덕태산




















    날머리님 후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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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의 여름이 옆에서 놀자고 하는 시기... 금남호남2구간은 약 350고지,약 450고지 그리고 약 200고지 4개 정도의 오르막이 있는

구간으로 금강발원지(신무산)인 뜸봉샘과 섬진강발원지인 데미샘이 있으며, 초반 수분재에서 신무산 정상까지 구간의 잡목만 주의하면

나머지 구간 등로는 무난하며 신무산, 팔공산에서의 전망이 좋았습니다. 


 데미샘의 물도 마셔보고 운좋으게 삼도 발견한 2구간으로 더웠지만 구간의 오르내리막에 비해서 가볍게 갔다 온 산행이었습니다.


 * 수분재에서 신무산은 약 350고지를 오르는 길로 수분재 들머리에서 임도길로 시작되나 중간 산행길에 잡목이 많은 길로 등산시간이

    정상보다 더 소요됩니다. 

 * 신무산 정상에서 약 500m 거리에 전망죠은 곳이 나오며 뜸봉샘갈림길 표지는 없었으나  이곳이 뜸봉샘 갈림길입니다.

    (철조망 시작되는 시점)

 * 신무산에서 자고개까지는 내리막길로 급경사 구간도 있으나 잡목의 염려는 없습니다.

 * 자고개에서 서구리재까지 약 450고지 정도 오르막의 팔공산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등로는 군에서 정리를 해서 좋으며, 팔공산에서

    250미터 진행하면 나오는 헬기장에서 전망이 멋집니다.

 * 서구리재에서 신광재까지 신광재 날머리구간 등로 주의하며서 진행바라며, 중간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표지판. 왕복 약 1.3Km)

    에 갔다 올 수 있으며, 선각산과 덕태산 갈림길이 있는 구간으로 약 200고지를 4개 정도 지나야됩니다. 


1. 걸은코스 : 수분재~신무산~자고개~팔공산~서구리재~오계재~삿갓봉~홍두깨재 ~시루봉~신광재

2. 걸은거리 : 24.02Km

   03:43 수분재(539m)

   04:16 850.2봉

   05:20 신무산(897m)

   06:17 자고개

   06:37 합미성

   07:04 1,010.9봉

   07:30 팔공산

   08:01 헬기장(조망)

   08:37 서구리재(생태통로)..아침 식사후 09:34분 출발

   10:29 데미샘갈림길

   10:41 데미샘

   11:16 천상데미정(1,097.9봉)

   11:51 선각산갈림길

   12:49 홍두깨재

  13:21 시루봉(1,145.9봉)

   14:24 신광재 (수분재부터 21.85Km)

   14:56 와룡교(버스대기장소)

3. 걸은시간 : 11시간12분 (03:43 수분재 ~ 14:56 와룡교)..휴식 1시간59분포함

4코 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