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단맥 1구간 (축령산)

2013. 7. 21. 13:03지맥, 단맥, 분맥, 여맥/단맥, 분맥, 여맥

 

                               축령지맥 1구간(축령산) 

 

개요 : 한북정맥 분기점에서 남진하던 천마지맥이 주금산을 지나며 남동방향으로 또 다른 산줄기 하나를 분기시키게 되는데 이 산줄기가 북한강 지류인

       조종천(길이:39.3km)의 서쪽 벽을 이루며 서리산, 축령산을 거쳐 깃대봉 직전에서 청평대교 방향으로 내려서게 되는 도상거리 약 20km의 축령지맥이다.

일자  :  2013. 7. 20 (토)

코스 :  베어스타운- 주금산- 불기고개(수동고개)- 서리산-절고개- 축령산- 수래넘어고개 -석고개

시간과 거리  : 총 22.5키로 (마루금 20 + 접속 2.5키로) 중에서 1구간,  9시간38분(0855~1833)

일행  : 홀로

날씨 : 무지 더운 날, 간혹 비도 내렸음.

 

0500 에 맞춰둔 알람을 못들어 늦었다. 0600에 기상, 택시로 동서울에 가서 0730 티켓팅하고 밥먹고 일보고  ㅎ

들머리가 베어스타운인데, 일동 가는 버스는 저 멀리 소학3리에 내려준다., 관내 버스로 다시 돌아 오는데 한 정거장 지나 세워준다.

걸어서 베어스타운에 오니 벌써 땀에 온몸이 젖었다..

0855에 산행을 시작한다. 주금산에 오르는 발걸음이 너무 힘들다, 

불기고개 싐터에서 감자수제비를 매식한다. 한바탕 소나기가 쏱아진다.

서리산 오름이 어렵다. 절고개를 지나 축령산에 도착, 잠시 쉰다.

남이바위 가는길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수레넘어고개 길로 접어든다. 잠시 후, 큰 암봉 앞에서 길이 없어진 것 같아 우측을 보니 희미한 족적이 보이길래 내려간다.

길이 끊긴 것 같지만 혹시 해서 내려가가가 썩은 너무를 잡았는데 이것이 꺽이면서 몸이 공중에 날랐다.

잠사 의식이 없었던 듯, 정신을 차려보니 크게 다친 곳은 없으나, 안경, 핸펀, 스틱, 배낭커버, 물통 등 모두 없어졌다.

잠시 정신을 차리고, 하나씩 찾앗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위로 다시 올라가 보니 좌측으로 길이 있었는데 왜 못 보았을까....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몸도 다치고 갈 길도 멀고, 날은 덥고, 적당히 하산하기로 생각한다.

수레넘어고개에 도착, 하산을한다. 대충 계곡물에 씻고, 정처 없이 큰 길이 있는 석고개 까지 걸어와 버스로 이동한다. (수동- 화도- 잠실- 신림-대방)

 

운이 좋았다.  마지막 조그만 나무에 걸려 아득한 낭떠러지로 구르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다.

손등, 팔, 귀에 상처를 입었고, 손톱 4개가 흔들거린다.

(하루 자고난 오늘은 엉덩이 목, 팔, 등 온몸이 쑤신다.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여기며...)

- 아무리 조심을 해도 혼자 산행은 위험하다는 걸 체험한 산행이다.

- 시간에 쫓기지 말자, 휴식으로 여유를 갖아야 한다.

- 지맥 등 능선을 잇는 산행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 언제나 힘들다.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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