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2기 2구간 (박이뫼산) (1/2)..여름 초입에 녹음에 숨어있는 까시밭을 헤치고....

2015. 6. 29. 12:272차· 1대간9정맥/호남정맥2차24-완

 

 

  1.산행 제목  호남정맥 2구간      
2.일        6월27일 토요일
3.코        마재~신전리재~황산재~박이뫼산~슬치 휴게소
4.대        데이비스 대장님
5.총        미미요
6.참석 인원  37   정회원36  명

데이비스

멀때

유이맘

건대

여지고

산요가

여랑

근교산

굴참나무

이송

나사랑

샛강

수리온

김정희

된장

추무치

곰방대

나오

완소투

야채

김진주

마자용

시원

제규어

들꽃미정

청진

홍성호

후연

새울터

이여행

야네

이젬마

마니마니

유곡

로그인

미미요

 

 

준회원1   더치커피
7.기부금  35명..35,000원
8.뒤풀이내역

 

 

            내    역

      수  입

     지  출

     비  고

        회비

   24(종)*37,000=888,000

  11(구)*40,000=440,000

 귀속 2*40,000=80,000

 불참 2*37,000=74,000

   1(구간)          40,000

 총무                 1,600

1,523,600

 

대장님 면제

  오늘참좋아/과림존

 아차산사랑/나려

      채안

      회칙에 의거

        기부금

35,000

        차량비

730,000

    성수기,도로비,

        맥주4,콜라 1

20,000

    하산후 마심

       뒤풀이

     삼겹살 39*12,000=468,000

          주류 40*2,000=80,000

김치찌개 2*5,000=10,000

       볶음밥 6*2,000=12,000

       공기밥 19*1,000=19,000

       음료       7*1,000=7,000

   누룽지       2*3,000=6,000

계                       602,000

600,000

      합 계

        1,523,600

    1,385,000

    138,600

                                ♣ 1구간 이월액 795,100+138,600=933,700원 적립

 

 
9.뒤풀이식당

 왕뚜껑 삼겹살.

   전주 완산구 평화동 2가

   맛&친절...굿! 

 

 

 

 

 

후기]

         서울의 하늘빛이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거의 한 달여만에 호남정맥 2구간을 함께 하기위해  반가운 님들과 만남을 가진 후

          갈 곳을 향하여 갑니다.

          종주자,구간자를 떠나서 호남정맥이 끝나는 날까지 한마음으로 하시자는 대장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오늘부터 행복한 호남정맥길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자!!!

       

 

        메르스의 영향탓인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막히지 않아 순조롭게 산행들머리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산행들머리에 도착해 산행채비를 한 후 11시쯤 산행길에 오릅니다.      

 

       지난 구간에 내려오면서 다음에 좀 고생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거져 있는 잡목과 가시덩쿨때문에

       옷가지가 뜯기고 팔이 긁히는 애로사항을 겪으면서 20여분 만에  마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마재 갈림길에서 인증샷을 남긴 후..

      심한 오르막은 아니지만  20여분 정도 오르니 566봉이라는 쓰여있는

      작은 푯말이 나뭇가지 사이에 걸려있습니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 오신 님들의 산행속도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열심히 걸었으니 배꼽 시계가 울리나 봅니다.

        너른 숲속에 자리를 깔고 오손도손  모여앉아 정겹게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한 솥밥을 먹으면 정이 돈독해진다더

      역시 그 말이 맞는지 30여분동안 한자리에 모여앉아 식사를 하시는 님들이 다 가족같은 마음입니다ㅎ

      식사를 마치고 20여분이 지나니

      아니 웬일?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맞을만큼의 양이기에 그냥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걷기로 합니다.

      이 상쾌함! 

 

      은만큼 걷는다.

     질주의 본능이 살아 숨쉬나 봅니다.

 

      우님들의 환한 웃음속에서 산행의 기쁨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들꽃이 피어있는 길따라 걷기도 하고,

      때론 내 키보다도 더 높이 자라있는  찔레꽃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

      이름모를 나뭇가지 덩쿨사이를 헤치고 나와야 했던 길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다 감내하고 걸어오다보니 어느 덧 산행 날머리인 슬치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산행길에 박이뫼산 정상이 어디 있을까 했는데

      박이뫼산은 산이아니라 박씨와 이씨성을 가진 사람들의 묘가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는

      유곡님의 말씀을 참고하면 될 듯 싶습니다. 

 

        11시쯤에 시작한 산행은 5시간 정도 지난 4시쯤에 마무리 합니다.

      거의 산우님들이 내려온 싯점에

      빗방울이 더 굵어져 소낙비가 시원하게 내려줍니다.

      모든 것을 다 홀가분히 씻어내라는 듯...

 

      멋진 곳을 밟게 해주신 대장님,

     후미,중간에서 애쓰신 님들,

     멋진 추억을 담아주신 님들,

     나눔의 미학을 알게해주신 님들,

     함께하신 산우님들,

     모든 님들께 감사한 마음 듬뿍 전합니다.

 

     시간,거리보다

     정맥의 길을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수련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호남정맥 2구간을

     마무리 하렵니다.

     못다한 말은 산우님들께서 더 담아주시길 바라면서,

     3구간에서 만날 뵐때까지...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