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4. 14:02ㆍ9 기맥/호미기맥3 -----완
1.산행 제목 | ▶ | 호미기맥종주 98 | ||||
2.일 시 | ▶ | 2015. 12. 31 ~ 2016. 1 .3 (3박4일) | ||||
3.코 스 | ▶ | 호미기맥 전 구간 (소호분교- 삼강봉- 토함산- 호미곶) | ||||
4.대 장 | ▶ | 데이비스 | ||||
5.총 무 | ▶ | 데이비스 | ||||
6.참석 인원 | ▶ | 총 2 명 | 정회원 2 명 | 숲사랑, 데이비스 | ||
준회원 명 | ||||||
7.기부금 | ▶ | 1,000원 | ||||
8.뒤풀이내역 | ▶ | - | ||||
9.뒤풀이식당 | ▶ | - | ||||
[후기]
9기맥 중의 하나인 호미기맥에 나섭니다.
년말년시라 바뻐서인지 숲사랑님과 2이서 산행에 나섭니다.
3박4일 동안, 산행도 하고, 우정도 쌓고, 알바도 하고, 하루에 한끼만 먹기도 하며, 우여곡절 끝에
호미곶에 도달해서 산행을 종료핬습니다.
총 산행거리 : 98 + 알바 포함 대략 105km
총 산행시간 : 36.5 시간
호미곶에는 여행 인파가 그리도 많은데, 힘들어 하는 사람은 우리 둘 뿐 인 듯 보였습니다.
새해 벽두 부터 동행하고 길동무를 하여 주신 숲사랑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3일동안 복장이 100% 같았습니다. 터미널근처 순대국집 아저씨는 냄새 난다고 출입문을 잠시 열어 두더군요.
코펠 버너 2세트를 휴대햇는데, 사용처는 랴면 1회, 그리고 모텔방에서 삼겹살 구워 먹은 용도였지요.
중간 중간 결정적인 순간에 GPS 가 먹통이 되어 알바도 몇번 했지요.
호미곶, 그 곳은 별거 아니고 해맞이공원에는 유람객이 어찌나 많던지요.
호미곶에는 여행 인파가 그리도 많은데, 힘들어 하는 사람은 우리 둘 뿐 인 듯 보였습니다.
새해 벽두 부터 동행하고 길동무를 하여 주신 숲사랑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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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기맥 산행
- 일자 : 2015. 12. 31 ~2016.1.3 (3박4일)
- 코스 : 호미기맥 전구간 98km (소호분교- 삼강봉- 토함산- 호미곶)
- 참석 : 숲사랑, 데이비스 (2명)
- 날씨 : 3일간 최적의 날씨였슴.
- 비용 : 총 505,600
1일차, 고속버스 (서울-언양) 46,600, 언양모텔 35,000, 소계 81,600-
2일차, 아침해장국 14,000, 택시(언양-소호분교) 17,000, 중식(한전고개, 소고기국) 15,000, 택시(사일고개-봉개리) 10,000,
삼겹살고기 22,000, 석식(봉개리 육회비빔밥) 20,000, 간식비 10,000, 봉개하얏트모텔 35,000, 소계 143,000
3일차 : 택시 (봉개리-사일고개) 14,000, 조식 원고개진주식당 14,000, 추령백년찻집 14,000, 택시 (성황재- 감포읍) 30,000,
석식김치찌게 24,000, 간식 6,000, 감포신라장모텔 35,000, 소계 137,000
4일차, 택시(감포읍-성황재) 30,000, 택시(호미곶-포항터미널) 34,000, 저녁 순대국 24,000, 고속버스(포항-서울) 56,000, 소계 144,000
9기맥 중의 하나인 호미기맥에 나섭니다.
년말년시라 바뻐서인지 숲사랑님과 2이서 산행에 나섭니다.
3박4일 동안, 산행도 하고, 우정도 쌓고, 알바도 하고, 하루에 한끼만 먹기도 하며, 우여곡절 끝에 호미곶에 도달해서 산행을 종료핬습니다.
호미곶에는 여행 인파가 그리도 많은데, 힘들어 하는 사람은 우리 둘 뿐 인 듯 보였습니다.
새해 벽두 부터 동행하고 길동무를 하여 주신 숲사랑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1일차-1, 소호분교ㅡ삼강봉- 한전고개- 당산고개
1일차-2, 당산고개 - 치술령 ㅡ 사일고개
2일차-1, 사일고개 ㅡ원고개 (괘릉)ㅡ 토함산- 추령
2일차-2, 추령-함월산- 성황재
3일차-1, 성황재ㅡ만리성 -세계원재
3일차-2, 세계원재ㅡ흰날재- 우물재산 -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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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사랑 05:32
이제 40km 남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루비콘 강(Rubicon 江)을 건너는 심정과 각오로 세계원재를 향한다.
산행은 시속 4km 이상에 임도구간은 시속 5km로 앞서 내뺀다. 임도구간에서는 발바닥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화끈거린다.
데이비스 대장님은 등 근육에 경련이 난다고 한다. 나도 베낭을 들어 올리는데 복부 근육에서 심한 경련이 발생한다.
새벽 4시부터 지금까지 섭취한 음식이라고는 물과 라면 1개에 초코렛 2알이 전부이니 근육 경련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등 근육의 경련과 발바닥의 통증으로 기우뚱한 데이비스 대장님의 뒷모습에 눈물이 왈칵 목젖까지 올라온다.
한번이라도 나 자신에게 뜨거운 적이 있었는가?
앞으로 한번은 스스로에게 그런 기회를 줄 것인가?
자신을 끝 닿는데 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았던 호미기맥 종주였다.
평생 기억으로 남을 호미기맥 완주 동반자인 데이비스 대장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포항고속버스터미널, 19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으며 호미기맥은 이렇게 완주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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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의 기억,
GPS를 갖고 부터는 거의 알바가 없었는데,,,
요즘에 이 놈이 가끔 먹통 짓을 합니다. 이유가 있을텐데 아직은 못 찾았지요.
알바는 소소한 것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대략 2시간 정도 되겟지요...
맥이 빠져 원고개 까지의 7km를 다음날로 이월 시키며 스케쥴이 조금 꼬였지만,
숲사랑님의 치밀한 작전? 으로 무사 완주하여 진심으로 기쁜 마음입니다..
그래도 추령에 내려와 백년찻집에서 차향에 취해 보는 여유로움도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숲사랑님이 원래 이런 분이셨던가요ㅎㅎ
멋지십니다. 그저 뒤풀이 소주 한잔에 쩌렁쩌렁 수다스러운 분으로만
기억했던 것이 죄송스럽네요.
멋지십니다. 부럽고..자신에게 뜨거운 적이 있는가..그런 기회를 줄 것인가...끝 닿는데 까지
밀어붙여 보았는가...감동받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가까운 날 함산을 기대합니다.
택시콜을 하고 나니 정신이 버쩍들더이다.. ㅎ
흰날재 지나 공원묘지에서 시작되는 임도길, 정말 신났지요. 하지만 속보로 2시간 쯤 가니 몸이 캥기기 시작하더군요.
마지막 몇 km를 남기고는 등과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밀려오고, 시간여유도 생겨 보속을 늦춰 터덜터덜 지나왔지요.
그러다 보니 똑바른 자세로 배낭을 걸칠 수가 없기에 상체를 옆으로 살짝돌리고 걸었는데, 그게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호미곶 최동단 ~~어쩌구 저쩌구 하는 표식이 없는 건지 못 찾은 건지,,
다시 백해서 해맞이공원에 돌아오니 여긴 완전 강남4거리 인양 남녀노소가 많더군요..
이제는 씻고, 밥먹고, 포항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데,
현재시간 1740, 버스 1900
호미곶~ 포항터미날 간 이동 거리가 33km, 시간은 택시로 40여분,
어찌 하나요, 지금 까지 먹은 건 라면 1개 뿐이어서 배가 무지하게 고프지만,,,
씻는 것 먹는 것 생략하고 이동하니 1820분,
씻는 것 포기하고, 탈진 직전의 배를 순대국으로 채우고 1900버스 탑승합니다.
중간에 찾아오는 포기의 유혹, 이것을 잘 견뎌내고
내내 마음이 위안이 되어 준 숲사랑님 대단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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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소호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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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도 당하고 알고도 당한다. 나무에 걸려 있는 표지기도 호미기맥 종주 표지기인지 일반산행 표지기인지 구분해서 산길을 잡아야 한다.
무턱대고 표지기만 믿었다간 여지없이 알바한다. 그나마 표지기도 띄엄띄엄 드물다.
알바라도 길게 해서 당일에 마쳐야 하는 구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3일간의 완주는 사실상 물건너간다.
그리고 3일 뒤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 19시 버스표를 예매해 놓은 상황.
호미기맥을 완주하여 3일 뒤 19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어야 하는 오묘한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