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기맥 개요

2017. 5. 1. 11:119 기맥/금남기맥 5-----완


금남(금강)기맥

금남정맥의 분기봉인 금만봉에서 군산 금강하구까지 약 97km 구간을 말한다. 산세가 금남정맥에 비해 미미하고, 미륵산

과 함라산 사이는 거의 평지로 되어 있어 정맥의 이름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길이가 금남정맥보다 길고, 종점이 금강

하구인 점을 들어 실질적인 금남정맥 또는 금강정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백두대간이 덕유산을 지나 백운산에 내려서기 전에 영취산에서 장안산.신무산.팔공산. 성수산.마이산을 거쳐

 진안과 전주 사이의 모래재 고개위 조약봉(주줄산 또는 주화산)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남서쪽 만덕산

으로 해서 내장산.추월산.무등산.제암산,존제산.조계산.백운산등 전라남북도를 휘돌아서 섬진강하구의 망덕산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이고, 또 한줄기는 북진하여 연석산.운장산. 장군봉을 지나서 싸리재와 봉수대사이의 싸리재

분기봉에서 다시 두갈래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북진하여 인대산.대둔산.계룡산을 지나서 부여 부소산에서 맥을 다하는 산경표의 금남정맥이고, 

한줄기는 서진하여 왕사봉을 거쳐 칠백이고지.시루봉.장재봉.작봉산.천호산.미륵산.함라산.망해산. 고봉산을

지나 장계산에서 서해바다로 잠긴다. 이 산줄기를 보통은 금남기맥 혹은 원 금남정맥이라고 부르는데 신산경표는

조약봉 분기봉에서 군산의 장계산 까지 가는 산줄기를  금강정맥 이라고 부르고 싸리재분기봉에서 부여의 부소산

까지를 금남정맥이라고  부른다.


거리는 조약봉에서 부소산 조룡대까지나 군산의 장계산까지나 신기하게도 같은 도상거리로 131.4km이다.

그렇게 이름진 이유는  정맥은 강을 구획하는 경계가 되고 맥이 바다에 닿아야 하는데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이

모두를 충족하지 못하니 온전히 금강의 남쪽과  만경강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고 이 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산줄기는 조약봉에서 시루봉 까지 대략 40여km 거리는 산세도 중후하고 교통편도 용이치가 않다. 운주면 말골재

(17번국도)를 지나면 적당한 거리로 차도가 지나서 구간을 끊기가 쉬워지고 미륵산을 넘어가면 산은 없어지고

너른 들판이 나와서 과연 산줄기가 있을까싶지만 표고 2-30m되는 산줄기는 엄연히 이어지고 있다.


장장 6-7km되는 이 들판의 정맥 마루금위로 물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한일이다. 정맥 산줄기 꼭대기

위로 작은  도랑도 아니고 깊이가 2-3m 폭이 4-5m되는 수로가 그것도 수km나 가다니!!
이유는 금강의 물줄기를 끌어올려서 김제 만경들판을 적시는 수로다. 이미 일제시대에 만든것이다.
들판을 건너

함라면 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서 얕은 구릉지를 따라서 군산의 대야면에 이르면 이번엔 다시 만자교라는 다리를

건너고 너른 대야뜰을 건너고 작은산 몇개를 넘으면 다시 칠다리를 건너는데  만자교나 칠다리나 모두 이일대를

농지로 만들면서 생긴 인위적인 물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금강정맥이 지나는 산은 조약봉분기봉.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 싸리재분기봉. 왕사봉. 칠백이고지. 시루봉.

남당산. 까치봉. 옥녀봉. 천호산. 미륵산. 망해산. 대명산. 청암산. 장계산 등 이다.

필요한지도는 1:25000. 신정.대아.장선.화평.연무.함열.한산.산월.군산.(이상 총9매),
1:50000. 진안.금산.논산.한산.익산.군산(이상 총6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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