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주능선
- 일자 : 2019. 2. 19 (수) 10:00
- 코스 : 사당역-연주대-무너미고개- 삼성산- 석수역
- 거리, 시간 : 14km/6시간
- 참석자 : 데이비스,다힘,대련,그린산,아이니,백설야,백장미,큐브 8명
1. 산행지 | 관악산 | 2. 산행일자 | 2020년2 월19 일 (수요일) | 3. 산행대장 | 데이비스 | 4. 산행총무 | 다힘 | 5. 산행코스 | 사당역-연주대-무너미고개-삼성산-석수역 | 6. 산행 참가자 (총 8 명) | ▶데이비스,다힘,대련,그린산,아이니,백설야,백장미,큐브 | 7. 발전기금 | \ 6,000 | 8. 뒤풀이식당 | 맛깔 | 9. 뒤풀이 인원 | 7명 | 10.뒤풀이 내역 | 구 분 | 적 요 | 인원/수량 | 단 가 | 수 입 | 지 출 | 잔 액 | 비 고 | 수 입 | 식대 | 7 | 11,000 | 66,000 | | | 대장제외 | | | | | | | | 지 출 | 뒤풀이비 | | | | 70,00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합 계 | 66,000 | 70,000 | | 4천원 할인 |
♣후기글♣ 참새는 일정하게 작고 까마귀는 일정하게 깍깍 거린다. 싸르륵 툭, 일정하지 않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발걸음을 멈춘 후 주변을 살핀다. 눈이 녹아내리는 소리다. 눈이 오는 것은 눈으로 먼저 보는데 나뭇가지에 쌓여 있던 눈이 떨어지는 것은 귀로 듣는다.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만나 관악산을 거쳐 삼성산을 지나 석수역에 도착한 길에 만난 것들이다. 14키로. 산행 신청하면서부터 주눅 들게 하던 숫자다. -할 수 있을까. -되는 데로 해 보지, 뭐. -데이비스대장님이 할 수 있다했으니 믿어 보자, 그러고 집을 나섰다. 결론은, 잘 해냈다. 자주 쉬지도 않았고 앞사람과 떨어질까 걸음을 재촉하지도 않았지만 대장님의 계획대로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산행을 마쳤다. 100대 명산 중 50개를 마쳤다는 큐브님은 물론 겁이 많고 발걸음이 느린 아이니와 나 산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백장미님까지. 산행에 능숙한 그린산님 백설야님 대련님은 말할 것도 없고. 관악산에서 삼성산을 바라보며 저길 언제, 했는데 삼성산에서 관악산을 바라보며 어느새 여기네, 할 수 있는 거구나, 했다.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없는 겁니다. -이렇게 세 번만 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안 하면 못하는 것이지만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는 겁니다. 대장님이 뿌듯해 하는 여산우님들을 보고 말씀하신다. -관악산 주능선을 매주 코스를 달리해 진행할 겁니다. -운동량은 같고 풍경은 달라질 겁니다. -함께 하다보면 몸이 변할 겁니다. 데이비스대장님 관악산주능선 산행에는 일정한 거리를 일정한 속도로 걷겠다는 말씀이다. 관악산을 손금 보듯 훤히 알고 있으니 코스는 일정하지 않게 하겠다는 말씀도 잊지 않는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수욜은 관악산에서 운동하는 날로 정할까 싶다. 두 번째 오르막을 칠 때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쑥 빠져나가던 그 느낌이 선연하다. 그런 것이 실재했든 아니면 착각이었든. 무엇이든 괜찮다. 다음에도 그걸 느낄 수 있는지 무너미고개 넘어 삼성산을 올라가면서 나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이다. 데이비스대장님 좋은 길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지 않은 열정과 산사랑 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몸에 무리가 갔으면 어쩌나 했는데 하루 지난 아침. 거뜬하고 상쾌합니다. 얼음길에 도움 주신 백설야님과 그린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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