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4. 14:03ㆍ일반산행/관악산, 삼성산
관악산 주능선
- 일자 : 2020. 3. 4 (수) 10:00
- 코스 : 사당역-연주대-무너미고개- 삼성산- 석수역
- 거리, 시간 : 14km/6시간
- 참석자 : 데이비스,다힘,그린산,대련,까나중,새로온,천경,아이니,올스탑,폴케이,시진,쉴드,서편,마법의설탕 14명
. 산행지 | 관악산 | |||||||
2. 산행일자 | 2020년 3월 4 일 (수요일) | |||||||
3. 산행대장 | 데이비스 | |||||||
4. 산행총무 | 다힘 | |||||||
5. 산행코스 | 사당역-연주대-무너미고개-삼성산-석수역 | |||||||
6. 산행 참가자 (총14 명) | ▶데이비스,다힘,그린산,대련,까나중,새로온,천경,아이니,올스탑,폴케이,시진,쉴드,서편,마법의설탕 | |||||||
7. 발전기금 | \ 12,000 | |||||||
8. 뒤풀이식당 | 없슴 | |||||||
9. 뒤풀이 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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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뒤풀이 내역
| 구 분 | 적 요 | 인원/수량 | 단 가 | 수 입 | 지 출 | 잔 액 | 비 고 |
수 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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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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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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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글♣
‘거봐’라는 한 마디.
“거봐”는 누군가의 시선과
노력의 시간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말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믿음과 그를 향한 인내가 없이는 할 수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봐, 한 마디는 무심한 듯 들리지만 따듯한 위로가 되곤 한다.
거봐, 할 수 있잖아.
거봐, 별 거 아니잖아.
거봐. 너는 이렇게 잘 할 줄 알았어.
그래서
“거봐”는
나는 너를 믿었고
너는 내가 믿는 것보다 더 잘 해냈잖아,의 다른 표현이다.
14키로. 관악산 주능선. 두 번째 참석.
첫 번째 날은 대장님의 계획인 6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하는 것에 일조를 했다.
변명을 하자면
우선 다리가 짧아 당연 보폭이 작으니
열심히 걸어도 그저 그런데다 (심하게는 아장아장이란 말을 듣기도 한다ㅠ),
눈이 얼어 길까지 미끄러웠고,
처음 도전해 보는 길이라 그 긴 길 언제 가나 싶은 두려움도 컸다.
그래도 해냈으니 이것이면 됐다 싶었다.
두 번째인 오늘.
결론 먼저 말하자면
14키로는 당연히 잘 걸었고
대장님의 계획보다 20여분 앞당겼다.
그러니 첫 번째보다 50분이 빨라진 것이다.
우선, 결과가 만족스럽다.
다리는 뻐근하지만 가벼워진 몸에 저절로 어깨가 으쓱이다.
대장님은 오늘도 말씀하신다.
“거봐, 할 수 있잖아. 안 하면 못하는 것이지만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생긴 거잖아.”
대장님은 “거봐”를 말씀하시기 위해
배낭 무게를 줄이려 라면을 끓여 주셨고
어느 지점에 서서 후미의 발걸음을 틈틈이 체크하셨고
구성원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셨다.
거봐, 라는 간단한 문장이 절대 간단하지 않은 이유이다.
온 길을 자주 뒤돌아 본 산행이었다.
어차피 가야할 거
걸어 온 길을 바라보며 스스로 격려하고 싶었던 것 같다.
뒤를 돌아 볼 때마다
산길은 쑥쑥 뒤로 물러나서 “거봐. 잘 하면서.”라고 토닥이는 것 같았다.
봄 맞을 준비하는 관악산 풍경은 덤이었고.
다음 주
관악산 주능선 길에서
어떤 분들과 함께 걸을지 기대된다.
이러다
수요일 관악산 주능선 산행을 기다리는 것은 아닐지 싶다.
데이비스 대장님, 지난주와 다른 길과 풍경 감사드립니다.
포기하는 것이 많아지는 나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무 뒤에 숨어서 산우님들 놀래 키려고
코가 빨개진 올스탑대장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또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달달한 포도쥬스도 피로를 풀기에 딱 좋았습니다.
그린산님 덕분에 따끈한 점심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후미 안내해 주신 대련 여산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까나중님 넉넉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선두에서 후미에서 함께 걸으신 산우님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자주 뵈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나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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