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7. 17:42ㆍ종주산행/일반종주
수도권강남16산 종주
언제 : 2011. 10. 15 ~10. 16 (무박36시간)
코스 : 석수역-삼성-관악-우면-구룡-대모-인능-청계-바라-백운-광교-불곡-영장-검단-청량-용마-검단-에니메이션고
동행 : 리처드대장,쏘나타,도행,데이비스,박기복,윤도,벽창호,가치가요,수원, 지중해로, 양산바기, 홍재,남정, 산새야,
아고, 로빈대장, 토토모, 산타기,소룡,피그, 제임스박,천리,수동,댓길 (24명 중 14명 완주)
날씨 : 돌풍의 비, 번개, 천둥, 안개, 우박, 모든 악천후가 겹친 이틀이었음.
수도권 강남16산종주, 리처드대장님의 공지가 뜬다.
몸이 안 좋았지만 무조건 신청하고 3주간 심신을 단련하면 되리라 작정해 본다.
예행연습으로 삼성관악도 2번이나 넘으며 등로를 확인해 두었다.
그 좋던 날씨가 토일 당일에 와서는 왜 그리도 거칠어 지는지, 참 운도 없나보다 하고 넘어간다..
흐린 날씨가, 구룡산 오를 즈음 부터 폭우로 내리기 시작한다. 이어 천둥에 번개에 우박 까지.
폭우 한방에 신발이 홍수가 되고, 옷은 이미 다 젖어 들어간다. 어려운 산행이 예고된 것이다.
비는 내내 오다 말다를 수도 없이 반복하고, 아마도 20번 이상 비옷을 입고 벗고 했던 것 같다.
중간에 몰려오는 졸음, 부분적인 신체적 압박, 발부위의 통증,
늘 있는 이런 징후와 상황은 요령으로 헤처나간다.
대모산/인능산 에서 만난 오도대장님의 강남알프스팀 덕에 다시 힘이 솟아나고, 순조로운 산행이 이어진 것 같다.
곳곳에서 지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선사하신 선우님들 덕에 완주의끝 까지 갈 수 있었으리라 자문해 본다.
최강산님, 하영님, 산수동님, 댓길님, 오도대장님, 칠성님, 스킵운영위원님, 엉뚱이님, 빛그림님, 빼빼로님, 아이티님, 바람결에님,
회장님, 수국님, 강민님, 올스탑대장님, 매디김운영위원님, 모두 감사한 마음입니다.
106.5km/ 36시간40분 무박산행후, 10개의 발톱 윗부분 살이 진무르고, 허리에는 배낭에 쓸린 자국이 남고,
허벅지와 정강이는 어리어리 하고, 그래도 기분은 좋다눈,,, ㅎ,,,
몸이 아프면 아플수록 기분은 좋아진다?? 이거 큰병은 아니겠지요??
멋진 공지, 부담 많은 공지를 무사하게 완주할 수 있게 해 주신 리처드대장님, 윤도총무님, 로빈대장님,
함께 한 산행동지들 감사합니다
0600 석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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