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 작은억새종주

2014. 10. 6. 01:58종주산행/일반종주

 

                  영남알프스 작은 억새종주 30

- 언제 : 2014. 10.2 ~10. 3 (목요무박)

- 누구와: 홀로

- 코스 : 배내고개 -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사자평- 죽전마을- 청수좌고- 영축산 우회-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배내고개

- 거리 : 30km, 9시간50분

- 날씨 : 무지 좋았음

 

올해는 영알에 몸살이 나 10월에 접어들며 안절부절이다.

시간이 나는 대로 영알에 나서보려고 생각 중인데,  우선 무박 작은억새종주의 반쪽 종주가 있어 여기에 따라 나서본다.

반쪽종주에 주어진 시간은 9시간30분이고,  환종주는 30키로인데 옥룡설산 이후 무릅이 성하지 못해 고민이다.

중탈을 각오하고 천황산/재약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어찌어찌해서 4시간5분 만에 죽전마을로 하산한다.

 

잠시 쉬고 2.5키로의 도로를 따라 걷고, 다시 청수좌골로 들어서서 영축산으로 오른다. 계속되는 너덜이 힘에 부치기 시작한다. 지피에스 에는 영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이 표기되어 있으나 능선으로 올라서니 정상 좌측 500미터 지점 쯤 된다. 시간도 부족하고 힘도 드니 핑계김에 영축산은 포기하고 좌측 신불산으로 내달린다. 신불평원을 잠시 감상하고 신불재를 지나 신불산에 오른다.

간월재가 보이는 지점에 오니 축제로 난리가 다, 저길 어찌 지날까 고민이 생긴다..대단위 축제가 열리는 간월재을 통과하며 탈출의 유혹이 찾아온다..

경남사람들이 전부 이곳에 온 것 같은 생각이든다. 탈출유혹를 물리치고 몸은 지치고 무릅도 아프지만, 열심히 간월산에 오니 1300 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1시간 뿐인데 가야할 길이 4.0키로가 남았고 거기다 암릉의 너덜길인데.. 이 와중에 그린에서 태극종주 중인 지중해로님을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최선으로 가면서 버스와 연락해서 20분의 시간을 번다..

1420에 배내고개에 도착, 무시히 서울행 버스를 타니 온몸이 쑤시고 배도 고프고 더위에 짜증도 나고, 그러나 아는 사람이 없으니..

 

                                            

 

 

 

 

 

                    

 

 

 

                                     들머리, 배내고개에 버스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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