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백종주... 낙동 정맥 때의 감흥이 되살아나고... 멋진 금정산성...

2017. 3. 20. 11:00종주산행/일반종주


 

1.산행 제목

 부산 금백종주     

2.일      

 3.17.(금)-3.18.(토)

3.코      

 계석마을-장군봉-고장봉-동문-남문-만석고개-만남의숲-불웅령-백양산-삼각봉-개림초등학교

4.대      

 로빈

5.총      

 로빈

6.참석 인원

   29 

정회원  24명

 로빈,막새바람,빵라니,데이비스,시원,태공,후상,지헤자,

  태양선,이송,풍운유객,포사,별투,거상,한공,게이트,

  노찌,최현,남기영,풍광,지리산,달려하니,러블리스틱,청라도.

준회원 5 

 신재호,별투2,박현선,김윤희,최종원

7.기부금

 28,000원

8.뒤풀이내역

1. 회비정산

  가. 회비수입 : 1,352,000( 50,000 * 27+ 1,000 * 2)

  나. 지출 : 1,128,000

      - 버스비 : 1,100,000

      - 기부금 : 28,000

  다. 회비잔액 : 224,000원(뒤풀이 비용으로 산입)

2.뒤풀이정산

  가. 뒤풀이참석 28(대장포함) + 기사

      * 뒤풀이인원을 30명으로 예약(상차림은 8개로 진행, 한명 미참)

  나. 지출 : 659,000

      - : 400,000(50,000 * 8)

      - 상차림 : 160,000(20,000 * 8)

      - 매운탕 : 80,000(10,000 * 8)

      - 공기밥 : 10,000(1,000 * 10)

       * 주류는 달려하니님의 지인께서 후원

      - 공영주차장주차비 : 9,000

  다. 수입 : 664,000

     - 직접참가자분담액 : 24,000(24,000* 1)

     - 회비잔액 : 224,000

     - 분담액수입 : 416,000(16,000 * 26)

  라. 잔액 : 5,000(사랑의 이웃돕기)

9.뒤풀이식당

 광안리 어민활어직판장 36호 , 초장집

    * 회가 푸짐, 상차림음식 깔끔

 

                       

     [후기]

남녘의 차가운 봄바람을 맞고 오다.

  

서울에서 참 먼 부산의 뒷산을 걸었습니다.

들머리인 계석마을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니 예상보다 날이 쌀쌀합니다.

동네 산책길 같은 옆구리산길을 따라 걸으며 양 옆의 울울창창한 소나무숲에

감탄을 합니다. 작은 오름길을 지나 질메쉼터에서 호흡을 고릅니다.

질메쉼터 부터는 한동안 오름길이 계속되나 제법 센 바람이 불어 땀날 틈도 없습니다

오히려 바람막이를 입어야 할 정도의 바람입니다.

727봉의 돌무더기를 지나며 장군봉과 고당봉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 옵니다.

한차례의 공갈봉을 지나서야 장군봉에 다다르니 앞으로 그야말로 장군평전이 펼쳐집니다

높은 곳의 넓은 억새밭과 그 사이길이 마음마저 편안케 합니다.

영남알프스길의 느낌도 살짝 납니다.

갑오봉을 지나고 장군샘의 물맛도 보며 희희낙락 걷습니다.

땀흘려 오른 자만이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금정산길의 묘미인 듯 합니다.

억새밭길 끝에 우뚝 소위 고당봉이 어서 오라 손짓하여 걸음이 빨라집니다.

어 그런데 작은 사모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금정산 사모바위라 불리운다는데 그 말이 맞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달팽이 철계단을 오르니 고당봉 정상입니다.

뒤돌아 우리가 지나온 산길을 더듬으며 인증을 남깁니다.

고당봉아래 계단참에서 막걸리로 허기를 달래며 쉼을 갖습니다.

미나리전에 과일까지 곁들이니 새 힘이 솟습니다.

이제부턴 그야말로 산성벽 윗길과 능선길을 따라 걸으니 평지를 걷듯하여 걸음이 거칠 것이 없습니다

아담한 북문을 지나고 세심정에서 목도 축이고 인증도 남기며 종주가 아닌 행락산행 모드로 진행합니다

원효봉과 의상봉을 지나니 동문이 지척거리에 들어옵니다

아침먹을 생각에 걸음을 재촉하여 동문에 다다르니 동문은 제법 위용이 있는 모습입니다.

식당집 삽살개의 반가운 인사를 받으며 식당엘 들어서니 구수한 나무태우는 냄새가 향수를 자아냅니다.

새벽에 갓 지은 밥과 갓 무쳐낸 나물이 어우러진 비빔밥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우리 때문에 새벽6시부터 음식을 준비하셨다는 부산아지매들의 정담이 구수합니다

사람냄새가 느껴지는 아침밥을 잘 먹고 동문앞에서의 인증으로 2부 산행을 시작합니다.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되고 산객들도 제법 눈에 뜨입니다

평평바위라 불리우는 대륙봉을 지나 2망루에 오릅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제법 아득합니다.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인 남문을 보기 위해 길을 살짝 돌아가며 조망터에서 호흡을 고르고 만덕고개를 지납니다

직선으로 뻗은 나무계단을 한호흡에 올라 산어귀전망대에 다다릅니다

드디어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차례 오르고 나니 또 편안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동래구와 북구의 경계인 듯한 표지가 보이며 구민의 숲이라 명기된 편백나무숲이 너무나도 편안해 보입니다.

하늘마저 가려버린 숲길을 지나 만남의 숲에 도착하여 원기회복의 시간을 갖습니다

과일과 막걸리 한잔에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지요.

드디어 오늘 산행의 마무리하이라이트인 불웅령으로의 오름짓을 시작합니다.

한 호흡에 오르노라니 땀이 제법 납니다.

공갈봉인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불웅령을 바라보며 시간을 가늠해 봅니다.

불웅령에서 가야할 길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백양산 앞의 전위봉은 옆구리길로 지나며 이 봉우리는 참 서럽겠다라는 말을 주고 받습니다

어찌 되었든 백양산에 다다라 인증하고 쉼을 가지며 이런 산길은 계절마다 한 번씩 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길 자체야 그대로이겠지만 계절의 변화가 가져다 줄 길주변의 모습이 너무나도 궁금해지니 말입니다.

마지막 배낭털이를 하고 하산길을 서두릅니다.

정상석이 거대한 애진봉을 지나 유두봉도 지나고 공갈봉을 거쳐 삼각봉에 오르니 금백종주가 얼추 마무리되어 갑니다

삼각봉에서 바람같이 내려오다 만난개림초등하교 이정표가 참 반갑습니다만 

이후 시멘트포장길이 지친 다리를 다소 피로케 합니다.

아 드디어 학교가 보입니다.

학교 정문으로 인증하러 오가는 길이 참으로 멉니다.(^&^)

완주인증을 학교 정문에서 학교명판을 중심으로 남기는 일도 흔치 않은 일이라는 생각에 기억이 오래 남을 듯 합니다.

모두 무탈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버스에 오르니 보람찬 하루가 지나갑니다.

함께 걸어주신 산우여러분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사진남겨주신 풍운유객님, 데이비스대장님, 태공님 고맙습니다.

아침식사계산과 후미챙겨주신 지리산님 고맙습니다.

뒤풀이식당 섭외와 준비 도와주신 달려하니님 고맙습니다.

뒤풀이할인과 어려운 계산 도와주신 이송운영위원님, 막새바람님 고맙습니다.

 

대장겸 일일총무 로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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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11:58 new

부산의 금백종주, 몇년 만에 다시 가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노심초사 즐거운 산행을 이끌어 주신 로빈대장님 감사드립니다.
물심양면으로 커다란 도음을 주신 달려하니님 또한 고마움입니다. ~~




 





들머리 계석마을




































































































































날머리 개심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