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5. 14:31ㆍ2차· 1대간9정맥/호남정맥2차24-완
1.산행 제목 | ▶ | 호남정맥 2기 10구간 | ||||||||||||||||||||||||||||||||||
2.일 시 | ▶ | 11/13~14(금,토 무박) | ||||||||||||||||||||||||||||||||||
3.코 스 | ▶ | 방축재~88 고속도로~서암산~괘일산~무이산~과치재~연산~방아재 | ||||||||||||||||||||||||||||||||||
4.대 장 | ▶ | 데이비스 | ||||||||||||||||||||||||||||||||||
5.총 무 | ▶ | 미미요 | ||||||||||||||||||||||||||||||||||
6.참석 인원 | ▶ | 총 21 명 | 정회원 21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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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 명 | ||||||||||||||||||||||||||||||||||||
7.기부금 | ▶ | 19명..19,000원 | ||||||||||||||||||||||||||||||||||
8.뒤풀이내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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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뒤풀이식당 | ▶ |
'송다원'...곡성군 옥과면에 위치 주변 경관도 깨끗하고.. 음식 맛도 좋고. 친절하고~~~굿!!! | ||||||||||||||||||||||||||||||||||
후기...
호남정맥을 가는날인데 부슬부슬 내리는 빗님은 그칠줄 모르고...
그래도 약속된 산행이기에 늦은 밤 사당으로 갑니다.
오신 님들 또한 그런 맘이었으리라 보니 더 반가운 맘이 듭니다.
그 마음을 안고 새벽길을 달려갑니다.
가는 동안에 조금은 비가 멈춰주길 바랬는데 산행들머리에 4시쯤 도착했는데도 가랑비가 내리고 있으니
산행 준비할 것들이 더 많아집니다.
단단히 산행 채비를 마친 후 방축재에서4시20분 출발..
캄캄한 새벽길을 걸어갑니다.
임도길을 어느 정도 걸어가다 88고속도로를 만나고, 철조망을 붙잡고 아슬아슬하게 걸어가서
우측으로 숲길을 만나 산행길로 들어섭니다.
잘 보이지 않는 곳이었지만 용케도 잘 찾아서 호남정맥길을 밟는다는 것이 참으로 대견하다는 말밖에...
그렇게해서 첫번째 도착한 곳이 고지산(5시30분)...
날씨는 굿은 날이지만 얼굴은 환희의 미소를 가득 담습니다.
순창군과 담양군의 경계 표지판 앞에서 한 컷 남깁니다.
봉황산에 7시쯤 도착해 각자 인증샷도 남기고
잠시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먹은 만큼 간다기에 10여분 쉰 후 다시 발길을 재촉합니다.
와~우!!!
이렇게 예쁘고 환상적이 길이 우리 앞에 나타날 줄이야~굿!
어여쁜 단풍 빛깔들에 취해 행복한 모습들을 담는 님들을 보니 정말 부러울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 머물면서 만추를 만끽하고 싶은 맘 끌떡 같았지만
가야할 길이 있기에 발길을 옮깁니다.
쉬운 길이 있으면 힘든 길도 때로 나타나는 게 정맥길이 아닌 가 싶습니다.
340봉 산불 감시초소 있는 곳까지 오르는 길이 된비알이 장난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내려 온 후 선두조는 서암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나머지 인원은 정맥길을 따라 내려와서 식사를 같이 하기 위해 밥상를 펴놓고 기다림의 미학...
서암산을 다녀오신 님들과 함께 모여서 아침식사(8시50분)
나눔의 정을 베풀면서 맛나게 식사를 한 후 발걸음을 옮깁니다.
설산과 괘일산 갈림길에서 설산은 굳이 안들려도 된다는 대장님의 리딩하에
괘일산으로 향합니다.
비에 젖은 바윗길이 있어 위험한 구간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들 내려오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괘일산(11시30분)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욱한 운무에 많이 가려져 멋진 비경들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지만 어느 산우님 말씀처럼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 아름다울 때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연의 섭리 그 자체를 받아들인다면 마음도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ㅎ
비에 젖은 낙엽을 밟으면서 촉촉한 길을 걸어와 무이산(12시10분)에 왔음을 알립니다ㅎ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가파른 길도 만나고,평탄한 길도 만나고..
그러면서 과치재(1시10분)로 내려옵니다.
축사에서 풍겨져 나오는 냄새에 에궁ㅎ
과치재에서 약간의 휴식과 나머지 있는 간식을 먹은 후
남아있는 길을 가기위해 또 나섭니다.
호남 고속도로를 가로 질러 가야하는 위험함도 있었지만 무사히 통과를 합니다.
연산으로 가는 길에 잠시 경로 이탈도 있었지만 정맥의 길을 다시 찾아 들어갑니다.
된비알이 너무 심해서 조금은 힘들었었지만 연산(3시 20분)을 만난 기쁨은
그 힘듬을 보상이라도 해 주듯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몇 배가 되지 않았을 까 싶네요.
편안한 하산길이 이어지면서 산행 날머리인 방아재(3시50분)에 도착..
10구간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앞에서 당황스럽고 화가 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다 가질 수 있는 마음이라 봅니다.
그러나 큰 산야 큰 길을 걷는 산인들은 더 마음이 넓고 더 많은 배려심을 가져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10구간 산행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고르지 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리딩해주신 대장님,
멋진 추억을 담아주신 유곡님,여지고님,그 외 님들,
후미 ,중간에서 길잡이 해주신 청진님,곰방대님~~~수고가 많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호남정맥을 사랑하시는 님들과 함께해서 반가웠던 마음 전합니다.
다음 11구간에서 반갑게 뵙길 바라면서...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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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10:52
우측을 택합니다. 고속도로 넘어 나타난 비단 오름길, 이것이 산소길인줄은 나중에 알았지만 올라간 길이 아쉬워 사면으로 본궤도로 이어 갑니다.
잡목지대를 지나려니 참 힘도 들고, 빠지고, 자빠지고 ㅎ
힘들게 연산에 안착합니다.
이어서 내려선 오늘의 날머리인 방아재,
비는 계속 내리고, 추위에 떨며 보낸 한시간, 아쉬움이 많습니다.
우중의 10구간, 모두 수고 많으셧습니다.
목적산행의 애환? 으로...
거리 24+2.4= 26.4km 정도, 시간 11시간30분 봉황산주변 2km와 지하도 건너면서 0.4km정도, 총 2.4lm가 누락됨
들머리 방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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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주변부터 심한 까시에 뜯겨가며 힘겹게 올라간 봉우리가 겨우 316m 인 고지산, 무자게 힘들었지요.
봉황산을 지나 나타난 낙엽밭과 낙엽송, 이렇게 멋진 파스텔톤의 낙엽군락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456 m 의 서암산, 여기도 암산이라고 아주 깔딱입니다. 단지 비로 인해 조망이 없어 아쉬움이 컷지만...
설산, 정맥길에서 왕복 40여분 떨어진 곳, 조망이 없어서 생략합니다.
괘일산, 1봉, 2 봉을 거쳐 정상에 오릅니다.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주변의 멋진 암릉을 마음으로 살펴 봅니다. .
과치재에서 쉬며 연산에 오르는 방법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