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6. 16:08ㆍ2차· 1대간9정맥/호남정맥2차24-완
1.산행 제목 | ▶ | 호남정맥2기 9구간 강천산 | ||||||||||||||||||||||||||||||
2.일 시 | ▶ | 10/23~24(금,토무박) | ||||||||||||||||||||||||||||||
3.코 스 | ▶ | 천치재~용추봉~오정자재~왕자봉~산성산~시루봉~광덕산~방축재 | ||||||||||||||||||||||||||||||
4.대 장 | ▶ | 데이비스 | ||||||||||||||||||||||||||||||
5.총 무 | ▶ | 미미요 | ||||||||||||||||||||||||||||||
6.참석 인원 | ▶ | 총 28 명 | 정회원 명 |
| ||||||||||||||||||||||||||||
준회원 명 | ||||||||||||||||||||||||||||||||
7.기부금 | ▶ | 26명...26,000원 | ||||||||||||||||||||||||||||||
8.뒤풀이내역 | ▶ |
| ||||||||||||||||||||||||||||||
9.뒤풀이식당 | ▶ |
'방축리 토종순대' 맛은 그런대로ㅎ 전화할 때에는 주류를 2,500원 해준다 해놓고..에궁 | ||||||||||||||||||||||||||||||
[후기]
1회차 8구간을 끝내고 2회차 9구간이 이어지는 날입니다.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1회차 종주자였던 몇 분들이 빠지기는 했지만
반면에 새로이 종주자로 오신 님들도 계시고,
더불어 호남정맥의 길을 걷고 싶어하시는 구간자님들이 많이 오셨음에
반가운 맘이 가득합니다.
산길이 좋아서 오신 님들이기에
정맥길을 걷든, 대간길을 걷든, 근교 산행길을 걷든 함께하는 마음이라 보기에 어느 선을 긋는다는 것은
그런 것 같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밤길을 달려 갑니다.
지난 구간 날머리였던 천치재 도착을 싯점으로 산행을 이루어집니다.(3시30분)
산의 형세가 그렇듯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길들...
캄캄한 밤길을 걷는다는 것에 때론 왜 이럴까 생각을 하면서 1시간30여분동안 오르니
치재산 정상입니다.(5시)
밤이 길어진 탓에 6시가 되었는데도 아직 렌턴불빛에 의존해 용추봉 정상에 오릅니다.(6시)
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먹은만큼 갈 수 있다는 진리를 알기위헤 간식타임을 갖습니다.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빨리 여명이 밝아오길 기다리면서 걷습니다.
20여분이 지나니 서서히 주위의 것들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밝아져옴에 온 세상이 다 보이는 듯 속이 다 후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밝은 태양은 구름속에 가려져 고개를 내밀지 않고 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나봅니다.
오정자재를 만나러 오는 길에 염소떼를 방목하는곳이 있어서
동물들의 배설물에 조금은 역겨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길을 따라 내려오니 쇠사슬줄을 쳐놓은 곳에서 오정자재에 거의 왔음에 기쁨의 인증샷을 담습니다
도착해서 예쁘고 멋지게 추억을 담아둡니다(7시40분)
삼삼오오 정겹게 모여앉아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맛나게 식사후 8시40분 출발.
다음 갈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르막과 가파른 내리막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조심! 또 조심!!!
대장님께서 후미를 기다리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취하십니다.
그런데 함부로 바닥에서 쉬시면 안된다는 것 아시죠ㅎ(후에 진드기가 있었다는 말에)
가을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그 안에 계신 님들은 더^더욱 아름답고 멋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ㅎ
10시30분 강천산 왕자봉에 도착합니다.
형제봉 삼거리를 지나니 아름다운 단풍들이 유혹을 합니다.
가을날에 이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몸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신나게!
북문에 도착(10시40분)해 주위 경관을 보니 정말 멋집니다.
섬세하게 쌓아올린 성벽들에서 조상님들의 얼을 되새겨 봅니다.
잠시 휴식 모드&그리고 간식.
금선산성길을 따라 걸으면서 바라보는 비경들이 보는 눈을 호강시켜 줍니다.원더풀!
시루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에 각자 루트길이 달라 잠시 엇갈리는 헤프닝이 있던 일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을 짓게 합니다.
철제계단을 내려와 광덕산으로 향하는데 한 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땀방울을 씻어낼 정도의
빗님이 내립니다.
피할 수 없음 즐겨라!
광덕산(2시10분)에 올라서 전망을 감상하려니 희미하게 보여 아쉬운 맘을 안고 내려옵니다.
그 곳에서 조금 여건이 안되는 7분은 강천사행을 택하셔서 그 곳으로 가시고,
남은 이들은 뫼봉을 향하여 갑니다.
산행의 고비를 느끼게 하는 깔딱이가 여지없이 찾아옵니다.
에~휴..
우리가 선택했기에 거쳐할 길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고 내리고 해야 옳겠죠.
그런 맘으로 오다 보니 우리 눈앞에 뫼봉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4시)
한 고비만 넘기면 마지막 봉이 있다는 말에 에너지를 충전시킨 후
부지런히 오름짓을 합니
와~우!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덕진봉 도착입니다(4시20분)
환하게 웃는 님들의 미소를 보니 보는 마음이 더 기쁜 것 같습니다.
방축재 날머리까지 1,4km를 걸으면 산행이 마무리 진다는 말에 다시 으쌰라~으쌰..
4시45분에 9구간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
13시간이 넘는 대 장정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거리도 30km에 가까운 거리였기에 힘이 든 부분도 있었지만
멋지고 아름다운 비경을 벗삼아 걸으니 시간,거리는 연연해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대단하신 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많은 님들이 무사완주 하실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데이비스 대장님,
후미,중간에서 애써주신 청진님,곰방대님,
멋진 호남의 추억을 담아주신 유곡님,풍운유객님,여지고님,돌배님,대장님,
좋은 정보를 주신 제규어님,
더불어 함께하신 님들이 계셨기에 무리없이 잘 매듭지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단풍빛깔처럼 불타는 가을날 되시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고 다음 10구간에서 반갑게 뵙길 바랍니다...행복하세요
♣ 산행 코스,거리,기록을 더 알고 싶으신 님들은
제규어님께서 친절하게 사진방에 올려주신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데이비스 12:59
'2차· 1대간9정맥 > 호남정맥2차24-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정맥2기 11구간 (만덕산) (0) | 2015.11.28 |
---|---|
호남정맥2기 10구간 (서암산) (0) | 2015.11.15 |
호남정맥2기 8구간(추월산) (0) | 2015.10.11 |
호남정맥2기 7구간 (내장산/백암산) (0) | 2015.09.14 |
호남정맥2기 6구간 (고당산) (0) | 2015.08.24 |
지난번 미결구간 11키로 까지 얹어서 장장 31.1km, 수고 보다 기쁨이 더 컸으리란 생각입니다.
대간7기팀의 무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살림살이가 팍 폈습니다.
산행도 잘 하시고, 분위기도 띄워 주시고, 잔짜루 감사의 마음입니다.
강천산의 모습을 즐감하고, 금성산성의 위용도 느껴보고, 역사공부는 좀 되었는지요.. ㅎ
지쳐 있을 때, 마지막 광덕산을 내리치는데 힘이 들어 주저 앉고 싶었지요 큭
앞으로 더 멋지게 우리를 맞이할 호남정맥, 꽃 보다 정맥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 시간이 될 떄, 발걸음을 하면 디시도 가능합니다 ㅎ ㅎ
무사 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