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4. 18:49ㆍ종주산행/테마종주(둘레길...)
정선 운탄고도 하늘길 백운산(1426m) 마천봉 설경 트레킹 ]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 일대의 산악지대에 거미줄 처럼 뻗어 있는 길을 사람들은 운탄고도라 부른다.
지금은 운탄고도를 구름이 양탄자 처럼 펼쳐진 도로라는 뜻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함백산(1572m)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7부 능선을 휘감는 운탄고도는 1960~70년대에 석탄을 운반하던 탄차가 다니던 길이였다.
운탄고도의 전체 길이는 100km에 가깝지만 정선에만 80km가 넘는구간이 남아 있다.
이 길들은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탄차의 운행이 멈춘지 10년을 훌쩍 넘겼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그런 곳이지만 갱도를 막고 산비탈도 보수해 2~3년전부터 트레킹 코스로 거듭나고 있다.
운탄고도 트레킹의 들머리는 정선 만항재다.국내 자동차 포장 도로 중 가장 높은 해발 1330m다.
여기서부터 운탄길을 따라 화절령을 거쳐 새비재(조비치)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40km에 육박한다.
운탄고도는 해발 1000m 고원지대에 길고도 완만하게 이어진 게 특징이며 하지만 하늘과 거의 맞닿아 있어
상쾌한 공기와 뛰어난 산세와 함께 하는 길은 일품이며 길을 걷는 내내 탁월한 조망이 따라온다.
산정에서나 맛볼 수 있는 백두대간 산들의 물결치는 경관을 걷는 내내 옆구리에 두고 간다.
화절령은 운탄길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곳이다.
강원도 산골의 아낙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야생화를 꺾었다고 해서 '꽃꺽이재' 즉 '화절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절령 구간에서의 백미는 도롱이 연못이다.
직경 100m에 달하는 이 웅덩이는 지하탄광이 무너지며 땅이 꺼지고 지하수가 솟아올라 생겨났다고 한다.
- 언제 : 2019. 1. 5 (토)
- 어디 : 운탄고도 백운산 마천봉
- 누구 : 홀로, 해올 따라서
- skf씨 : 미세먼지가 많은 맑은날, 등로에 눈은 없고
- 코스 : 만항재-운탄고도-백운산 마천봉-마운틴탑-도롱이연못-화절령-폭포 주차장
- 거리, 시간 : 19km, 시간
한달만의 산행, 운탄고도길도 힘들더라...
7, 8월에 화절령의 야생화는 지천이라 합니다.
들머리 만항재 아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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