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4. 14:53ㆍ종주산행/코리아 둘레길
해파랑길 3코스
- 언제 : 2020. 10. 10 (토)
- 코스 : 오랑대야영장- 대변항 -4.2km- 기장군청 -2.9km-일광해변 -5.1km- 동백항 -4.3km- 임랑해변
- 거리, 시간 : 20.27 km / 6시간29분 (자료 : 16.5km/ 6시간)
- 누구와 : 12명
- 날씨 : 맑은 날
- 야영장 : -
2일차, 3~4코스
기상과 동시에 짐을 꾸리고 아침은 1시간 쯤 산행을 하고 먹기로 합니다.
어제의 여독으로 일어나기가 쉽지 않지만 스스로 걸어야 하는 해파랑길 인지라 몸을 추스릅니다~
출발후 조금 지나서 라면을 끓이거나 빵+우유, 김밥 등으로 각자 해결합니다.
이어서 갑자기 산길이 나타나는데 200미터 산이 왜 이리도 높고 힘든지.
다리는 안올라가고 뒤에서는 잡아당기도 몸은 휘청거리고~ 이어지는 내리막길, 조금은 편하게 내려섭니다.
쭉 이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걸어가서 꿀보다 더 맛있는 비빔밥점심을 합니다.,
다시 힘을 얻어서 4코스로 진입합니다.
가장 해가 먼저 떠오른다는 간절곳을 지나 진하해변에 도착해서 데크길 위에 텐트를 올립니다.
GPS기록을 보니 19.63 km / 5시간21분/ 휴식 1번, 시간은 11분
거의 쉬지 않고 걸어오니 조그맸던 물집들이 서로 이어져서 커다란 발바닥물집이 생겼습니다.
드디어 올것이 왔고 발바닥 통증이 조금씩 심해져 갑니다.~
1900에 도착하니 걷기님이 와 계시네요~ 혼자 오느라 고생이 많았을텐데 양손에 횟감과 고구마를 갖고 왔네요~
어두워졌기에 오늘도 저녁 매식을 합니다. 그것도 최고의 보양식인 삼겹살로 ~ ㅋ
부른 배를 움켜잡고 회를 더 먹습니다. 배가 남산 2배 쯤 되니 졸음이 밀려와서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도 12시간, 40km를 달려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