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4. 15:20ㆍ종주산행/코리아 둘레길
해파랑길 5코스
- 언제 : 2020. 10. 11 (일)
- 코스 : 진하해변 - (8.4km) - 덕신대교(회야강변) - (7.4km) - 청량운동장 - (1.8km) - 덕하역
- 거리, 시간 : 18.17 km / 4시간37분 (자료 : 17.6 km/ 6시간)
- 누구와 : 13명 걷기님 조인
- 날씨 : 맑은 날
- 야영장 : -
3일차, 5~6코스
오늘은 6코스 날머리가 시내중심인 태화강전망대여서 텐트칠 자리가 여의치 않아 모텔투숙으로 합의합니다.
이틀 지나고나니 몸이 힘들고 물집통증이 생겨서 배낭의 무게를 덜어내 짐은 집으로 택배합니다.
몇 키로 씩 빼내고 나니 한결 부드러워 집니다.
편의점 택배처리 시간이 오래 걸려서 출발이 1시간 정도 늦어집니다.
진하해변을 떠나 회야강을 끼고 덕하역 까지 진행하는 코스입니다.
발의 물집을 처리하느라 도로에 앉아 각자의 방식으로 시술을 합니다.
갑자기 산행모드가 발바닥 병자들의 행군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속도는 줄지 않고 ~
덕하역에서 점심을 먹고, 2차 시술을 하고~
이어서 6코스, 이번 10개 구간 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곳~ 거기에 알바도 하고
선암호수공원의 정상 신선암에서 알바를 하며 발바닥통증의 애처로움을 무자게 느낀 오후였네요.
구비구비 이어지는 태화강전망대길이 어찌나 야속하던지,
겨우 모두 모여서 모텔을 찾아 가는데, 울산에 모텔이 한두군데도 아닌데 버스방향이 헷갈려 도로를
왓다갔다 하며 40여분을 허비하고 물어물어서 최근에 핫한 모텔촌이라는 태화강역 주변에 오고..
저녁을 먹고 모텔급 호텔에서 하루밤을 묵으며 3일간 찌든 몸을 딱아냅니다.
오늘은 11시간, 35km정도 ~
내일 부터는 잘 될거라고 믿으며 잠을 청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