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명지(연인)지맥 1구간

2012. 3. 2. 13:18지맥, 단맥, 분맥, 여맥/한북 8지맥--완

 

            한북 명지(연인)지맥 1구간

 일 시 : 2012. 3. 1. (목) 

 코 스 :  무리울마을- 오뚜기령-지맥분기점- 귀목봉-명지3봉- 아재비고개- 연인산- 우정봉-매봉-깃대봉-대금산-두밀리고개- 윗두밀

 거리/시간  : 31.1km,  11시간40분 (0800 ~ 1942)

 동행  : 낙하산님, 윤도님, 데이비스

 날 씨 : 산행하기 무지 좋은 날.

 

2주전에 화악지맥을 완료하고, 이어 명지지맥을 계획한다. 여기에 한북정맥 16.5키로를 더하면 120키로의 가청환종주(가평청평)가 된답니다.

명지지맥 끝부분을 청평이 아닌 가평으로 이으면 95키로의 가평환종주가 되기도 한답니다.

 

3/1 공휴일에 3이서 명지지맥 1구간에 나섭니다. 2구간은 3/17에 하기로 합니다.

오늘이 아들 생일인데 식사자리를 함께 하지 못해 쪼게 미안한 생각을 갖고..

 

0650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로 일동 까지, 택시로 들머리로, 이곳에서 0800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뚜기령 까지 임도 6키로 오르막길, 낙하산님이 작정을 했는지 계속 빼는데, 도착해서 보니 1시간5분만에 왔다.

결국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어 이어지는 오늘의 산행이 매우 힘들었다.. ㅎ

귀목봉을 지나, 명지3봉에 이르는 오름질에 죽어난다. 쉬기를 반복하며 겨우 올라선다.

멋진 조망에 시름도 잊고, 점심을 먹는다..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보고, 눈으로 보는 건 참 멋진데, 걸어가는 길은 왜 그리도 힘이 드는지...

우야둥둥 연인산에 오니 산객들이 더러 보인다., 어쩌구 저쩌구 우정고개 까지는 접수를 한다.

 

선답산행기에 보니 지금부터 오르막내리막이 무지하다는데, 몸은 지쳐있고 눈앞의 봉들은 까마득하고, 펼쳐진 태산? 들 보다 마음의 태산이 더 걱정이다.

첫번째 매봉, 머 그리 힘든지,,,그다음 깃대봉, 이 또한 사람을 잡는다..ㅎ 그다음 약수봉, 가도가도 안 보이는데, 나중에 보니 암봉구간으로 지나친 것 같다.

에고 그다음이 대금산인데,  대금산 직전이 암봉이어서 크게 좌로 우회하게 되어 있는걸 모르고 잠시 방황을  했지만 이내 잘 찾아내고,

대금산에 오니 날이 저문다, 이제 하산만이 남아 마음은 급 편안해진다..

두밀리고개에 도착, 배운대로 완주사인을하고, 2.6키로의 하산길에 접어드는데, 이길이 직하강길로 또 사람을 잡는다.

윗두밀마을에 오니 팬션도 더러 보이고, 팬션에 켜 놓은 랜턴의 불빛은 왜그리 멋지게 보이는지.  드디어 11시간40분의 산행을 종료한다.

 

택시를 콜하여 \14,000에 가평역 근처에 와,  닭갈비로 포식을 한다.

낙하산님, 윤도님, 덕분에 힘들었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읍니다. 우리가 언제 편한 산행을 한 적이 언제였나요.

 

 

 

일동에서 택시로 이동 (\4,700-), 들머리인 무리울마을에서,

 

 

오뚜기령 까지 임도로 6km,

 

임도로 오르는 길에, 햇살이 강렬하여 따뜻한 느낌마저 드는 좋은 날이다.

 

오뚜기령에 도착, 1시간 5분만에 오르막 임도 6km 를 달려왔다.

숨이 막히고, 다리가 후들두들한게, 선두에 낙하산님을 잘 못 세운것 같다..

 

 

강씨봉 <--->청계산의 한북정맥이다. 1년만에 보니 반갑기도하고,

좌측이 일동 쪽에서 올라온 길이고, 우측이 가평의 적목리로 기는 길이다.

 

 

명지지맥 분기점, 고도차가 심하여 0.7 km 오르는데 35분 정도가 걸린다.

화악지맥과 더불어 이곳 명지지맥도 산/봉의 연결마다 고저차가 심하여 산행이 매우 버거운 지맥길이다.

 

 

 

 

 

가야할 귀목봉과 그 능선

 

한북정맥 능선

 

 

귀목봉 정상석, 뾰족한 봉우리여서 주변의 조망이 매우 좋다.

 

 

 

 

 

 

 

 

 

 

 

 

 

 

 

명지3봉에서 바라본 명지산

 

명지3봉,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해서인지, 산행이 힘들고 다리가 무거워진다..에고 갈길은 아직도 태산인데..

 

 

 

명지3봉 옆의 정상부, 바람도 없고 날씨가 따뜻해 자켓없이도 앉아 있기가 편안하다.

 

 

명지3봉에서 바라본 연인산, 사진 중앙부

 

우측으로 우뚝 솟은 운악산도 보인다..

 

 

명지지맥이 S자 로 뜨렷하게 보인다..

 

연인산을 땡겨보고,

 

오늘의 단체사진, 속으론 힘든데 겉으로는 웃고 있네요..

등로에는 눈밭이 있어 발걸음이 조금씩 미끌어진다. 하산길에는 길이 녹아 죽죽 미끌어져 발걸음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아재비고개에 다다르고,

 

 

연인산을 오르며, 조망이 좋아서리,

 

연인산 정상석, 이곳에 오니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우정고개,

 

 

힘들게 매봉에 이른다. 산세가 험하고 고저차가 심해 힘이든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로 인한 피로 누적, 눈길에 빠지고, 흙길에 미끌어 지고, 속도가 나질 않는다..

 

 

 

 

가야할 약수산과 대금산 능선길, 

 

 

 

대금산에 오니 해는 떨어지고, 어두워진다,

 

 

오늘의 지맥길목적지인, 두밀리고개에 도착한다,

 

 

 

 

마을의 버스종점 근처인 이곳 까지 내려와 택시콜을 한다. 11시간40분의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