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화악지맥 (1/2)

2012. 2. 20. 12:48지맥, 단맥, 분맥, 여맥/한북 8지맥--완

 

                    한북 화악지맥

 일 시 : 2012. 2. 18. (토) 

 코 스 :  도마치재- 도마치봉- 도마치재- 석룡산- 황악산- 실운현-응봉- 촉대봉- 홍적고개

 거리/시간  : 23km,  11시간30분 (0834 ~ 2010)

 동행  : 낙하산님과 둘이서

 날 씨 : 마지막? 추위가 있던날 -14도에 바람도 불고, 무지 추웠음.

 

토,일 2일간 46키로의 화악지맥에 낙하산님과 둘이서 나선다.

날짜를 잡고 보니 막바지 추위가 온다고 하나, 아니 갈 수도 없고...

토욜 0650 동서웅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로, 여기서 택시로 도마치재로 이동한다.

첫째날, 전체의 중간기점인 홍적고개 까지 23키로를 산행하고, 목동이나 가평에서 일박하고,

둘째날 홍적고개에서 보납산 종착지 까지 23키로의 산행을 예정한다.

 

바로 준비하고 0834에 도마봉으로 산행을 시작하나, 길이 얼어 있고 눈이 많아 보행이 용이치 않다.

도마봉에서 한북정맥을 상기해 보며, 도마치봉, 신로봉, 국방봉, 광덕산, 천문대 등을 조망해 본다.

도마치재에 다시 돌아와 석룡산으로 향한다. 눈이 많이 쌓여 있고 길이 얼어 있어 아이젠을 신고 산행을 한다.

석룡산을 지나 화악산과 주변의 능선을 바라보며 화악터널이 있는 실운현에 도착한다.

여기 까지 오는데 산행조건이 열악하여 7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고, 오늘의 후반부를 이어간다.

 

응봉의 오름질이 무지 버거우나 쉬지 않고 올라보니 사방의 조망이 터져 있어 피로가 가시는 듯 하다.

1200, 1100 미터급 봉들을 지나고, 하산하는 중에 날이 저문다. 밤길을 지나 홍적고개에 도착하니, 2010이다.

예상시간 보다 2시간여 지체 되었지만, 첫날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택시를 콜하여 (24,000원) 가평시내에 와서 저녁을 먹고, 여관에서 일박한다.

 

 

도마치재의 산행시작점에 도착, 

 

 

도마봉에 오르면서 도마치재를 바라보고,

 

 

 

도마봉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한북정맥의 국망봉이 보이고,

 

 

 

 

 

도마치재 ~도마봉의 거리가 1.5키로? 어디엔 1.6키로로 되어 있다.

 

도마치재에 다시 돌아왔다.

 

 

 

 

 

 

 

 

석룡산 정상,

 

 

화악산은 출입금지이니, 등산로가 없다고 되어 있으나, 지맥길은 여기로 연결해야한다.

 

 

 

 

 

지나온 마루금이 선명하다.

 

화악산 배경으로 한 컷하려다, 눈속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화악산 정상 모습.

 

 

 

 

 

한북정맥의 시작점인 수피령 쪽으로, 멀리 대성산이 보인다. 

 

 

 

 

못내 아쉬워 뒤돌아 본 화악산, 도로가 정상부 까지 포장되어 있다.

 

 화악터널이 있는 실운현에 도칙, 가야할 응봉을 바라보니 까마득하다..

 

구비구비 만들어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응봉 정상부 길,

 

 

 

응봉 정상에도 군부대가 있다.

 

가야할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낙하산님이 몇년전에 화악산을 주름잡았다고 하며, 멀리 보이는 가평시내 까지 이곳 저곳을 알려준다.

 

 

 

 잔설이 깨 많아 걸음질이 쉽지 않다.

 

촉대봉에 오니 해가 지려고 준비중에 있다. 아직도 갈길은 먼데...

 

 

 

 

 

 

 

 

홍적고개 까지 3.9키로가 남았는데, 여기서 랜턴을 착용한다.

 

 

홍적고개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택시콜 후 기다리는 30여분동안, 얼어 죽을 뻔 했다.

상의, 모자, 장갑은 모두 젖어 있고, 날씨는 싸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