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봉산- 검봉산- 봉화산

 

- 2014. 2. 1  니홀로,  굴봉산- 검봉산- 봉화산

- 코스 : 굴봉산역 - 굴봉산- 육개봉 -검봉산 - 감마봉-  봉화산 - 구곡폭포매표소

- 시간, 거리 : 6시간42분, 19.58km

- 날씨 : 전국적인 비예보가 있는 날, 시작할 때 약간의 비가 뿌리다 그치더니, 검봉산 오름에 비가 내린다.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바위, 나무, 땅이 얼어 하산길에 거의 기다시피 내려왔음.

 

 

모처럼 시간이 나기에 그 동안 벼르던 춘천의 북한강 남단을 산행하여 본다.

아침 5시에 일어나 8시에 굴봉산역에 하차한다. 기차에서 내린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연휴이어서인지...

굴봉산에 오르며 바라보는 북단의 산과 능선들, 참 예쁘다. 월두봉, 물안산, 보납산, 계관산, 삼악산, 모두 올라본 산이어서 더욱 정감이 간다..

북단에서 바라보던 남단의 아름다운 능선을 걸으며, 이번엔 북단의 능선을 바라 보며 걸으니 감회가 사뭇 다르다..

굴봉산에 도착,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쉰다. 굴봉산을 떠나며 바로 나타난 이정표, 우측의 굴봉산역으로 우회해야하나, 지도에는 능선이 골프장 쪽으로 되어 있기에..

바로 지르는 능선길인 골프장 쪽을 택하고, 강촌시시에서 깍아 놓은 암벽으로 내려오느라 식은 땀을 흘렸다. 또 이런 몹슬 모험을 하다니..

강촌엘리시안 스키장의 리프트에서 내리는 스키어를 보며 옛날 스키타던 날을 잠시 기억해 보기도 하고.,

천상의정원, 육개봉을 지나. 검봉산을 오르는데 비가 제법 내린다. 검봉산의 조망은 멋진데 운무로 인해 시야가 너무 흐리다.. ㅎ

문배마을을 지나고 강바람이 비바람과 겹쳐 바위, 나무, 땅의 표면에 살얼음이 끼어 무지 미끄럽다. 암릉의 감마봉을 지나며 거의 기면서 내려와야 했다.

봉화산에 올라보니 운무로 조망이 제로이다.

등로가 미끄러워 강촌역 까지 능선 탐방릉 취소하고, 문배고개로 복귀하고, 여기서 임도로 하산한다.

구곡폭포매표소 정류장에 오니 산객들이 많은데, 모두 비에 젖어 산행을 망쳤다고 한다.

구곡폭포를 못 보고 하산하여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월두봉

 

 

 

 

 

 

 

 

 

 

                                 굴봉산에서 우측으로 돌아와야했으나, 강촌시시에서 깍아 놓은 암벽으로 내려오느라 식은 땀을 흘렸다. 또 이런 몹슬 모험을 하다니..

 

 

 

 

 

                                 H5홀, 예전에 아마도 이곳에서 골프도 쳤을 듯, 티샷이 계곡을 넘어야 하는데 ㅎ

 

 

 

 

                                     이 지점이 굴봉산을 우회해서 만나는 곳인데, 골프장을 가로 질러 왔으니...멀리 굴봉산이 멋지다.

 

 

 

 

 

 

 

 

 

 

 

 

 

 

 

 

 

 

 

 

                                      문배마을 갈림길

 

 

                                  한치고개 갈림길...

 

 

                                사랑바위

 

 

 

 

 

                                문배고개

 

 

 

 

 

 

 

 

 

 

 

 

 

 

 

 

 

 

                                       구곡폭포 매표소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