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태극종주 2010.8.12 -8.15

 

                       설악산 태극종주

 

1. 산 행 : 설악산 태극종주

2. 일 시 : 2010. 8. 12- 8. 15. (목, 금, 토, 일)

3. 코 스 :  내설악휴게소-안산-대승령-귀때기청봉-한계삼거리-중청-희운각-마등령-저항령-황철봉

                 미시령삼거리-울산바위갈림길-계조암-달마산-싸리재-청대산 -속초 해맞이광장 

                    (66.72km, 44시간43분)

4. 동반자 :   리처드/인테리어/하늘제비/로빈/칠성/챌린져/쏘나타/데이비스

                  솔단풍/낙하산/하영/나사랑/두손사랑/신서당/엉뚱이/빼꼼/남정

                  파란채/두레/꽃때지/목신/홍재/양산바기/오토바이/아고/현정 (26명)

5. 날 씨  : 처음부터 비가 많이 내려 시작이 지연되고, 산행내내 어려움의 연속이었음. 

 

 

8/12 목요일 저녁 9시, 사당에 모인 대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출발해서, 밤 12시경 내설악휴게소에 도착한다.

금요일 새벽 3시의 산행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지만 내리는 비는 더욱 거세지기만 하니, 마음이 편치 않고 잠도 오질 않는다.

이래저래 시간을 지체하다가  금요일 아침 9시에 많은 빗속 길을 뚫고 드디어 출발한다.

안산 (1600시)에 오르는 길이 험하고 힘도 들고, 비는 계속 내리고....

저녁 1900시가 되어 대승령에 도착하고, 지원조와 만난다. 1진은 탈출을 하고...

 

이래저래 귀때기청봉 (2320)을 지나 한계령에 도착한다... 2진이 탈출한다.....

 

토요일 새벽 5시, 산행 20시간 만에 중청에 도착하니, 꼬꼬님이 기다린다..

잠시 1시간 정도 라면을 먹고 휴식을 취해본다.

 

희운각에 도착 옷도 말리고 잠시지만 휴식을 취해본다.

드디어 본격적인 공룡능선애 돌입한다.

이어 8/14, 오후1300시, 산행 28시간 만에 마등령에 도착하여 빗속에서 점심을 한다.  3번째 먹는 전투식량도 물린다.

...지겨운 비...

 

이어 최고의 너덜지대인 황철봉에 이르니, 무시무시한 바람이 몰려온다. 시원하다 못해 추워지기 까지 한다.

오후17시30분, 미시령3거리에 도착한다.

이어 울산바위갈림길 근처에 오니 장대비가 내려, 대장이 예전에 봐 두엇다는 천연의 바위 밑으로 피신을 해 보지만,

빗물량이 너무 많아 바닥의 모래들이 휩쓸려 내려가 앉아 있기 조차 힘이들 정도이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조암에서 기다릴 지원조와  마무리에 동참할 산우들을 생각해 비를 맞으며 강행을 하여

계조암에 도착하니 암벽등반하러 온 동키만수님이 좋은 식당을 잡아 주셨다. 식당천막에서 서너 시간을 보냈으나

비는 그칠 기미가 전혀 없고, 추위는 몰려오고, 출입금지 구간이므로 시간도 지켜야 하고, 할수 없이 대장님은

8/15, 새벽 06시에 빗속 산행을 하기로 결정을 한다..

 

울산바위를 돌아 달마봉에 오르니 경관이 너무도 수려하다. 때마침 비도 그쳐 주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엇다..

 

진행을 하다가 목우재에 왔으나, 출입이 저지되어 우회하여 돌아 갈수 밖에.. 며칠전 설악에서 4명이 조난내지 사망을 당하여

경계가 강화되었다한다...

청대산을 거쳐 일요일 1300시에 해맞이광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한다.

 

기쁨도 벅챴지만, 몸의 구석구석이 많이도 저려온다..

그러나, 또 해냄에 대한 만족감은 나 만이 느끼는 것....

함께한 대장님과 산우님들에게 감사드리면서...

 

데이비스

 

 

 

 

 

   <<<< 식수와  비상식량을 중간등로에 숨겨두고 온 예비 준비산행>>>>

 

 태극종주 1주일전에 폭염에 대비하여, 대승령 조금지난 지범에 식수와 비상식을 묻어 두는 준비

산행을 한다. 된장님이 지원해 주시고, 사진 까지 남겨 주어 대단히 고맙다...

2리터페트병 6개 씩을 나르는 준비산행도 역시 쉽지가 않다.

대승령의 깔딱을 치고 오르는 것이 무지 되다. 그러나 하산길에서 대승폭포를 즐기는 덤이 생겨

힘든 산행에 보상을 받은 듯하다....

 

 

 

 

 

 

 

 

 

 

 

 

 

 

 

 

 

 

 

 

 

 

 

 

                                             <<<<설악산 태극종주>>>>>>

 

                                         비가 게속 내려 몇시간을 기다리다가 일정상 더 미룰 수가 없어 비를 맞으며 산행은 시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