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3회차, 8구간 (초당대학교 ~ 유달산 다순금)

2019. 5. 20. 16:399 기맥/영산기맥 8---- 완


영산기맥 3회차, 8구간


일자 : 2019. 5. 19 (일)

코스 : 8구간 (초당대학교 ~ 유달산 다순금)

날씨 : 산행후 1.5시간 지나 소낙비가 쏟아진 이후 수차에 걸쳐 하루종일 비가 내림

거리 : 35.88 km, 시간 : 14시간17분


발이 자유롭지 못해 속도조절이 안되기에 의지만으로는 끝까지 가겠다는데 한계가 있다.

남은 거리는 대략 45km, 여러 방법 중에서 ~

- 최대한 갈수 있는 곳 까지 가보거나,

- 목포 시내구간 6~7 km를 점핑하거니,

- 미답 구간은 숙제로 남겨 두거나,


4시에 일어나 5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무안에서 목포로 진행한다.

무안 중심거리는 너무도 조용하고 차량도 거의 없다.

어제 초당대에서 끝난 후, 시내로 이동하다가 첫번째 만난 백제모텔에서 묵었다,

벡제모텔 건너편이 남산을 오르는 들머리이다. 들머리 검색하다가 알았다.

오늘도 초당대에서 이어가지 않고 남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로를 택한다.


남산은 무안의 명산인가 보다.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산행 후 1.5 시간 경과후 소나기가 쏟아진다. 3일내내 처음으로 비옷 까지 입고 비에 대비하지만

수풀과 나무의 빗방울로 인해 온몸이 젖는다,.

하여튼 1차 목적지인 10키로 떨어져 있는 무안의 명산 승달산으로 이동한다,

너울너울 마루금이 멋지게 닥아온다..

가는 중간에 산객이 주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이어서 진행한다,

3일 동안 산에서 만난 유일한 두분이다. 이후 승달산 주변에서 몇분을 만났지만 ~

승달산은 300m 왕복해야 하는데, 지도에는 표기가 이상해서 20여분 까먹는다 ~ 바쁜데~~ .


1차 목적지 감돈재에 도착한다. (17.6km. 7시간 20분)

지금 시간, 12시30분,

2차 목적지인 양을산 까지 16키로를 바로 이어서 간다.

 (확인해 보니 서울행 심야버스가 2300, 2400, 0100 시 까지 있단다,)

이후 목포시내는 점프하고 유달산은 3.1키로이니 늦더라도 마칠수 있을것 같아 다행이다.

주자재에 이르고 지적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산을 깍아서 도로인지 뭔지를 만들고 있다,.

체감 80도 이상의 야산 절개지 옆을 기어 오르는데 여러 생각이 든다,

   (바보 짓, 우회할 걸, 왜 여길 가고 있나 ~)

지나고 나니 맥이 빠지고 ~ 뭐라 표현이 안된다..  아마도 다른팀은 우회했을 듯...


지적산, 대박산, 양을산을 거쳐 시내로 하산하니 19시30분,

음료수로 목마름을 달래고, 목포시내는 점핑하고 바로 유달산으로 이동한다..


유달산의 들머리를 조각공원이 아니고 노적봉 앞에서 택시를 하차하여 최단코스로 올라간다.

랜턴의 빛이 바닥에 까지 닿지 않는 심한 안개 때문에 계단의 오름은 괸찬은데 너덜길은 위험해서

일등바위에만 갔다가 다순금으로 이어지는 길은 위험해서 포기한다.

다순금으로 가는 약 1km의 길은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 미답 1km...


유달산에서 목포터미널로 이동해서 2400시 버스표 구입하고,

터미널 옆 여관에서 10,000 주고 목용하고, 깁밥집에서 저녁 먹고...


이로서 영산기맥을 종료한다.


느낀점

- 초행일 때, 8구간으로 가는 건 벅차 보인다.

- 암릉, 잡목구간등 위험 구간이 꽤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들날머리 돌에는 식당 등이 거의 없으니 사전에 먹거리 준비가 필요하다.

- 낙남정맥 진주지역 구간 처럼 옻나무가 많아서 옻독소 치료합니다. ~



3일째 사용비용

음료수, 7,000

택시, 유달산 왕복, 14,000

목욕비 10,000

저녁식사, 7,000

고속버스비 36,000

센트럴 ~ 집 택시, 11,000

합                85,000




  감돈재 까지 궤적



                                                                    전체 산행 궤적

                                                



    유달산 궤적





들머리 무안 남산입구



































막걸리, 음료수만 판매, 먹을 건 없슴,



승달산 정상 (깃대봉)





























지나온 절개지 부분..절개지 우측을 타고 올라가서 잡목구간을 헤치며 내려 왔다..





목포시내의 영산기맥 트레일, 지적산~ 대박산~ 양을산 ~ 유달산 까지

최근에 등로를 조성한듯 잘 꾸며저 있다..



















대박산 정상?, 정상표시가 없는데 아마도 공사중 인듯








양을산에서 바라본 유달산









양을산을 내려서고..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한번에 해치웟다..배가 남산 만해 지고....



 유달산 노적봉 앞에 도착,,,

심한 앙개로 정산인 일등바위에만 다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