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4. 14:04ㆍ2차· 1대간9정맥/호남정맥2차24-완
1.산행 제목 | ▶ | 호남정맥 2기 7구간[내장산&백암산 | ||||||||||||||||||||||||||||||||||||||||||
2.일 시 | ▶ | 9월11~12일(금,토무박) | ||||||||||||||||||||||||||||||||||||||||||
3.코 스 | ▶ | 추령~장군봉~연자봉~신선봉~순창새재~상왕봉~곡두재~감상굴재 | ||||||||||||||||||||||||||||||||||||||||||
4.대 장 | ▶ | 데이비스 | ||||||||||||||||||||||||||||||||||||||||||
5.총 무 | ▶ | 미미요 | ||||||||||||||||||||||||||||||||||||||||||
6.참석 인원 | ▶ | 총 39 명 | 정회원39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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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 명 | ||||||||||||||||||||||||||||||||||||||||||||
7.기부금 | ▶ | 37명...37,000원 | ||||||||||||||||||||||||||||||||||||||||||
8.경비 내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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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뒤풀이식당 | ▶ |
'단풍 두부보쌈'...백양사 입구에 있는 곳! 친절함은 기본ㅎ 음식맛은 산우님들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평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ㅇ^ | ||||||||||||||||||||||||||||||||||||||||||
[후기]
휴~우...
산행 가는 날인데 전국적으로 비 예보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해진 날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피할 수 없음 즐겨라'를 생각케 합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호남정맥의 길을 걷고 싶어하는 님들이
한 분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 오시고 다 오셨습니다.
꽉찬 듯한 기쁨!!!
출발지인 사당에서부터 참 기분좋은 만남인 것 같습니다.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그 이후엔 취침모드~중간 생략ㅎ
여지없이 시간은 흘려
지난 6구간 날머리였던 추령에 4시쯤에 도착합니다.
비소식이 오보이기를 바럤는데 기상청의 확실한 예보가 딱 맞아 떨어져 구라청이란 말이 쏙 들어갑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는 사람들이 산사람이기에
산행 준비를 합니다.
비가 내리니 장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산행 채비를 마치고 4시30분쯤에 산행의 길로 접어듭니다.
캄캄한 새벽에 빗속을 뚫고 그 길을 가려니 잘 가다가 엉뚱한 길로 들어서 선두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잠깐동안의 헤어짐이 많은 생각을 낳게 합니다.
어느 지점의 갈림길에 있을 때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길잡이가 되어줘야 한다는 것.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겠다는 진리를 알게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연락이 되어 유군치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계신 대장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ㅎ
기쁜 마음이 앞서니 오르막길을 가는 것도 힘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치고 오르니 이름도 멋진 장군봉(5시50분)에 도착합니다.
안개에 가려져 아무 풍광도 볼 수 없었지만 마음의 눈으로 그려봅니다.
아마도 멋진 모습일거라고ㅎ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았지만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 생각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신선봉(7시)에 올랐지만 역시 운무에 가려져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구름위에 떠있는 기분을 잠시 느껴봅니다ㅎ
잠시 쉼을 시간을 갖으면서 길을 걷기위해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산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먹는만큼 간다는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비는 그쳐 있었고 서서히 운무도 벗겨지면서 까치봉을 가는 길에 보여주는 장관들이 탄성을 자아나게 합니다.
까치봉을 얼마 남겨두고 굳이 그 곳까지는 갈 필요가 없다는 산우님들의 이구동성에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 내려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8시를 알리니 때가 되었나 봅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하는 모습들이 참 정겹습니다
맛나게 식사를 한 후
숲길로 이어진 내리막길과 오르막을 거치면서 순창새재(9시40분)에 도착합니다.
일찍 오셔서 후미를 기다리신 후 순창새재에 대해서 대장님께서 설명하신다고 그러셨는데
아쉽게도 저는 생리적인 현상땜시 그 자리에 있지를 않아서 설명을 듣지 못했는데
신우님들께서는 잘 들으셨겠지요ㅎ
오르막을 치고 오르니 100대 명산중에 한 곳이라고 하는 상왕봉(10시40분)에서 잠시 쉼의 시간을 보냅니다.
20여분이 지난 후 내려왔는데 백학봉가는 갈림길에서 곡두재길이 어딘가 해서 잠시 헷갈림이 왔나봅니다.
다 아시죠 ?
후에 보면 그 길들을 가고 있다는 거.....
에고~~무서워라!
얇은 밧줄에 의존해서 바윗길을 내려오는 것이 장난이 아닌가 봅니다.
니콜 운영자님 힘 내세요ㅎ!
미안한 말이지만 그 옛날의 내 모습을 떠 올리면서 많이 웃었답니다.
곡두재에서 힘들어하시는 산우님들이 몆 분 계셔서 잠시 이별을 겪어야만 했던 것이
조금은 아쉬운 맘이 들었답니다.
명지산 정상입니다.
뒤에 오시는 님들을 기다리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ㅎ
마지막으로 호남정맥을 위하여~~~ 화이팅!!!...힘!!!
다음 8구간에 가게될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벌써 그 날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거리,시간이 중요한 것 아니라 함께 걸을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7구간이 무탈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잘 리딩해주신 대장님,
후미,중간에서 길라잡이 해주신 청진님,김정희 운영위원님,
그 외 도움을 주셨던 모든 님들,
멋진 추억이 되도록 행복한 모습들을 가득 담아주신 유곡님,여지고님,최백산님,이여행님,
종주자님들,구간자님들...
함께하는 맘으로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고 10월 둘때주 금요일밤 11시에 반갑게 뵙길 바랍니다...
데이비스 10:07
곡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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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 조금은 불편햇지만 다행히 금방 그치고, 오락가락하는 운무 사이에 보여주던 내장산의 위용은 참 멋졌습니다.
개개인의 슬기와 팀웍의 협조로 추억을 만들며 지나오는 호남정맥,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다음의 추월산
그 다음의 강천산
모두 명산이지요.
단풍도 즐기고,
호남정맥도 하고,
파이팅입니다.. ㅎ
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