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3구간 (구봉산)... 잔잔한 오름내림의 등로에 눈이 쌓여 있고...

2017. 12. 11. 11:082차· 1대간9정맥/한남금북11----완



산   행   지

 구봉산

  
산 행 일 시 12/9(토)
  
산 행 코 스

 구치재(구티재)-(탁주봉)-작은구치산-절골고개-시루산-구봉산-벼제고개

  
대장 및 총무

 데이비스 / 산가연

  
참 석 인 원

   (총 31명)

   참석자(존칭생략) : 데이비스/나사랑/비스/유이맘/산들길/폭퐁전야/

 풍운유객/포사/유곡/황철수/거상/예스/곰방대/마루/아글아이/최현/

 남기영/하이바/카프리/무룡산/과림존/로즈/수진/람보/향달/고수/

 바람가치/아이티/지혜자/태양선/산가연

  
뒤풀이내역

 수입

 종주자 : 21 x 20000 = 420,000

 구간자 : 8 x 22000 = 176,000

 귀속: 4명(빵라니/단순/골든키/나오) = 82,000

 뒤풀이비용 : 29 x 11000 = 319,000

 소계 : 99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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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출

 차량비 + 수고비 = 600,000

 뒤풀이 비용

 우렁쌈밥 : 30 x 10,000 = 300,000(대장님,기사님 서비스)

 소주/맥주 : 26 x 4,000 = 104,000

 음료수 : 2 x 2,000 = 4,000

 소계 : 1,0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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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997,000) - 지출(1,008,000)= -11,000


 2구간 적립금 472,000 - 3구간부족금 11,000 = 461,000적립

  
뒤풀이식당

 <옹골찬 밥상>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송암1길 43 /송암리 559-9

 전화 : 043-223-2570

 음식이 깔끔하고 맛나서 4구간에도 다시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후 기

12월에 접어들어 정맥팀 종주자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 소식을 전하시니 맥도 풀리고,

 
초겨울인데 갑자기 날씨까지 추워지니

몸이 적응하지 않아서인지 움직이기가 싫어지고

어딜가는 것조차도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빈 자리를 위대한 구간자님들이 채워 주시니,

몸에 온기가 생기는것이 정맥체질(?)인가 봅니다. ^^


겨울 산행 준비를 철저히하고, 김치찌개를 챙겨 사당역으로~~


사당역 1번출구 주차장에 서있는 버스를 보니 얼굴에 미소가 먼저 인사를 합니다.

한달에 두번씩 만나서 산행을 해서 그런지 만나면 넘 반갑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출발!!

첫 구간에도 인사를 안 시켜서 뒤풀이하고 서울 올라가는 차안에서 했고,

거의 인사를 안 시키는데~
ㅎㅎ 근데 갑자기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시니,

한 쪽에서 안 하시던 짓(?)을 한다고 웃고 난리입니다. ㅎㅎ


이번 구간은 지난 번에 못 밟은 2키로까지 합해서 16키로랍니다.

들머리 근처로 접어드니 속리산 주변의 산들이 온통 새 하얗습니다.

지난번 처럼 벌벌 길 걸 생각하니 에휴 ~~

지난번 2키로를 바람같이 달러서 내려와 인증샷을 찍고



아이젠만 챙겨서 다시 3~4키로를 맨 몸으로 나섭니다.

춥다고 난리여서 단단히 준비를 한 탓으로 등짝으로 땀이 흘러내리고 다들 덥다고 하며,


여긴 옷벗을 시간도 주지 않는다고 지혜자님이 한소리하니, 이글아이님도 한마디 합니다,
여긴 넘어져도 앗소리 할 시간도 없이 일어나서 따라가야 한다고 하니~웃음바다가 됩니다.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조망이 무지 좋아서 찾아간다는 탁주봉에 갑니다.

안 가도 된다는데 안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 ㅠㅠ


예상대로 조그만 봉우리들이 쉴 새 없이 나타납니다.

오르면 내려가고 바로 또 올라가고...


작은구티재에서 차량을 만나 지지고 볶고 신나는 점심을 합니다.


차량을 만날거면 더 싸오는 건데, ^^

식사 후 배낭을 메고 나머지 10키로를 정복하러 갑니다.

조금 지나 여기저기서 미끌어지고 넘어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누가 더 멋지게 넘어지는지 보려고 내가 넘어진건 새까맣게 잊어버립니다.

하여간 나중에 보니 대장님은 10번 정도 넘어졌다구  ㅎ 스틱도 휘고 ~ㅠㅠ

 

그러다 보니 시루산과 구봉산에 이르고, 산행의 막바지에 이릅니다.

벼제고개에 도착햇는데, 오늘도 날이 어두워 1키로는 남겨두고 끝낸 답니다.

끝이란 말은 산행에서 항상 반가운 말입니다..


마지막에 포사님이 살짝 상처가 생겨서 맘이 조금 안 좋았지만,
이번 구간도 서로 돕고 의지하며 즐겁게 산행을 마쳐서 좋습니다.^^

중간, 후미대장님, 풍운유객님, 거상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고수대장님, 첨뵙는 아이티님 반가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래봅니다,^^

 

다음 4구간, 금년도 마지막 정맥산행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산가연총무였습니다. ^^0^^


데이비스 10:20 new

한남금북정맥, 잔잔한 마루금에 힘이 들지만 마음은 항상 날라 다닌답니다..
속리산 부터 내려오는 사네가 많이 죽었지요.
모두 무사하게 완주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수고 많으셧습니다








지난구간에 이어 백석리고개에서 출발합니다






















탁주봉에서...